<속보>=대한주택공사 대전충남지역본부가 도안신도시(서남부택지개발지구) 6블록 휴먼시아 미분양아파트에 한해 시행하는 신청금제도가 수요자들로부터 호응을 얻고 있다. <본보 3월 5일자 8면 보도>
주공은 지난 2일부터 신청금제도를 도입했는데, 한 달도 채 안돼 신청률이 전체 미분양가구 수의 30%에 육박했다고 24일 밝혔다.
주공 대전충남지역본부에 따르면 지난 2일부터 실시한 서남부지구 6블록 휴먼시아 미분양물량에 한해 수요자에게 신청금 500만 원을 받고 원하는 동·호수를 선택하도록 한 신청금 제도의 신청자가 23일 현재 165명으로 집계됐다.
이에 따라 서남부 6블록 휴먼시아는 99㎡A, 99㎡B, 112㎡A, 112㎡B, 112㎡C, 112㎡D, 112㎡E 등 총 854가구 가운데 273가구가 분양됐으며, 581가구가 미분양물량으로 남아 있다.
특히 주변으로 시야가 탁트여 조망권이 좋은 동은 3층 이상 가구의 신청이 모두 끝날 정도로 인기가 높다.
통상 고층부에서부터 아래로 내려오며 인기를 끄는 것과는 사뭇 다른 양상이다.
신청금제도가 인기를 끄는 이유는 원하는 동·호수를 신청자가 직접 지정할 수 있고, 내달 15일까지 계약을 체결하지 않더라도 위약금없이 신청금 전액을 환불받을 수 있기 때문이다.
주공 관계자는 “미분양물량 판매 마케팅의 일환으로 신청금제도를 도입했다”며 “초기 분양 때보다는 실수요자가 많아 계약률이 오를 것으로 예상하며 전체 신청자의 80%가 계약을 체결할 것”이라고 기대감을 표했다.
한편 오는 2010년 10월 입주 예정인 서남부 6블록 휴먼시아의 분양가는 3.3㎡당 729만 원대로 내년 2월 말까지 계약하면 향후 5년간 양도세가 면제된다.
박길수 기자 bluesky@cc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