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 전국공무원노동조합 음성군지부는 최근 민원인의 공무원 폭행과 관련, 24일 성명을 내고 "군은 재발방지 대책을 마련하라"고 요구했다.<본보 3월 24일자 3면 보도>
공무원노조는 성명서에서 "이번 사태는 공무원의 인권을 짓밟아 음성군 전체 공직자의 사기를 떨어뜨린 만행이고 음성군정에 대한 도발로 규정한다"고 주장했다.
공무원노조는 "공무원을 폭행한 민원인은 공무원 한 명에게 위해를 가한 것이 아니라 650여 음성군 공직자를 폭행한 것"이라며 "공무원에 대한 폭력과 폭언에 대해서는 강력하고 단호하게 대처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공무원노조는 "사법기관은 테러범을 즉시 소환해 엄중히 처벌하고 폭행범은 650여 공직자와 9만여 군민들에게 머리 숙여 사죄하고 피해를 배상하라"며 "군은 빠른 시일 내에 재발방지 대책을 마련하라"고 요구했다.
이날 이에 대해 A 모 씨는 기자회견을 열고 “지난해 12월 말까지 납부할 자동차세 고지서를 받지 못해 지난 2월 2일 자동차 4대분에 대해 가산금까지 내고 납부했다”며 “2월 11일 군청측이 통장의 잔고를 조회했다는 은행 통보를 받고 화가 나 이를 따지는 과정에서 얼굴을 두 대 툭툭 건드렸을 뿐”이라고 말했다.
또한 A 씨는 “본인의 잘못에 대해 법적으로 책임을 질 생각”이라며 “또 이번 사건으로 인해 본인의 신용도와 명예 실추에 대해 법적으로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음성=김요식 기자 kimys@cc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