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주부터 시행되는 은행 영업시간 조정을 앞두고 고객들과 직원들의 우려가 끊이질 않고 있다.
시중은행과 저축은행들은 내달 1일부터 영업시간을 오전 9시부터 오후 4시까지로 지금보다 30분 앞당긴다. 영업시간 조정으로 고객들은 득보다 실이 많을 것으로 내다봤다.
회사원 권 모(34) 씨는 “대부분 오후에 은행을 찾는 빈도가 높을텐데 결국 4시 이후에는 수수료를 내고 단말기를 이용해야 하는 것 아니냐”고 말했다.
이 같은 우려에 대해 일부 시중은행들은 영업외시간 거래수수료 적용시간을 조정하는 등 고객불만 무마에 나서고 있다.
국민은행은 최근 자동입출금기 사용에 대한 수수료 면제시간대를 내달부터 오전 8시 30분부터 오후 6시 30분까지로 현재보다 30분 확대 시행키로 결정했다. 다른 은행들도 이 같은 방침을 검토 중이다.
은행원들도 영업시간 단축에 대해 기대보다는 근무시간 연장 등을 우려하는 모습이다.
야근이 잦은 은행 업무의 특성상 영업시간이 앞당겨진다고 해도 실제 업무량에 대한 부담은 여전해 실제 퇴근시간 단축을 기대하기 어렵다는 것.
이에 일각에서는 실제 영업시간 조정의 효과가 나타나도록 실제적 보완이 필요하다는 주장이다.
이재형 기자 1800916@cctoday.co.kr
시중은행과 저축은행들은 내달 1일부터 영업시간을 오전 9시부터 오후 4시까지로 지금보다 30분 앞당긴다. 영업시간 조정으로 고객들은 득보다 실이 많을 것으로 내다봤다.
회사원 권 모(34) 씨는 “대부분 오후에 은행을 찾는 빈도가 높을텐데 결국 4시 이후에는 수수료를 내고 단말기를 이용해야 하는 것 아니냐”고 말했다.
이 같은 우려에 대해 일부 시중은행들은 영업외시간 거래수수료 적용시간을 조정하는 등 고객불만 무마에 나서고 있다.
국민은행은 최근 자동입출금기 사용에 대한 수수료 면제시간대를 내달부터 오전 8시 30분부터 오후 6시 30분까지로 현재보다 30분 확대 시행키로 결정했다. 다른 은행들도 이 같은 방침을 검토 중이다.
은행원들도 영업시간 단축에 대해 기대보다는 근무시간 연장 등을 우려하는 모습이다.
야근이 잦은 은행 업무의 특성상 영업시간이 앞당겨진다고 해도 실제 업무량에 대한 부담은 여전해 실제 퇴근시간 단축을 기대하기 어렵다는 것.
이에 일각에서는 실제 영업시간 조정의 효과가 나타나도록 실제적 보완이 필요하다는 주장이다.
이재형 기자 1800916@cc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