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전 동구청 제공 | ||
가오지구에 위치한 가오초, 가오중, 대전맹학교, 혜광학교(지체장애 특수학교) 등 4개교가 서로의 담장을 없애고 그 자리에 소통의 나무를 심어 한 가족이 된 것.
대전의 3000만 그루 나무심기 운동의 일환으로 추진된 이번 ‘가오지구 학교공원화 사업’은 건물 담장을 없애 공간을 공유하는 차원을 넘어 장애인과 비장애인의 편견의 벽을 허문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시는 주민과 장애인·비장애인 학생이 소통과 화합한다는 뜻을 모아 이곳을 ‘해오름공원’이라고 이름 지었다. 장애, 비장애 아이들이 다니는 4개 학교(5만 4000㎡)와 주변 녹지(1만㎡) 등 총 6만 4000㎡에 이르는 해오름 공원은 11억 원(시비 9억, 구비 2억)을 들여 착공 1연 여만인 지난 1월 완공됐다.
해오름 공원은 기존 교육시설 외에도 산책로와 체육시설, 편익시설 등이 갖춰져 있어 학생과 주민들의 만남과 휴게 장소로 이용되고 있으며 어느 곳에서도 진입이 가능하다.
23일 해오름공원(대전혜광학교 운동장)에서는 박성효 시장과 4개 학교와 운영위원회, 학부모회, 주민 등이 참석한 가운데 준공식이 열린다.
한남희 기자 nhhan@cc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