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 충북도당과 민주당 충북도당이 충북지역 현안문제 해결은 뒷전인 채 지리한 공방전만 펼치고 있어 도민들의 비난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민주당 충북도당은 19일 성명을 내고 한나라당을 향해 “세종시의 ‘정부직할 특별시’ 추진을 더욱 강력하게 요구하고 ‘행정도시 정상추진 및 지방살리기 궐기대회’에 동참하라”고 촉구했다.
민주당은 “지난 8일 한나라당 충북도당 운영위원회에서 세종시의 법적지위와 관련해 차질없이 추진될 수 있게 ‘정부직할 특별시’의 추진을 중앙당과 정부에 강력히 요구하기로 했다”며 “하지만 한나라당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간사인 권경석 의원은 ‘임시국회에서 세종시를 특례시로 하자는 것이 다수라며, 상임위에서 논의되고 있는 법안을 야당끼리 통과시키자고 합의문에 서명하면서 영향력을 행사하려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는 망언을 했다”고 비난했다. 또 “세종시의 정상추진을 위한 충청민의 의지를 한나라당 충북도당이 중앙당과 정부에 강력히 요구키로 했다는 발표가 ‘말로만 한 것인지’ 묻지 않을 수 없다”며 “중앙당과 정부에 세종특별자치시 설치법안의 조속한 국회 통과를 ‘강력히 요구’하고, 자당 의원의 이 같은 망언을 즉시 중지시킬 것을 요구하라”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한나라당 충북도당은 성명을 통해 민주당 충북도당과 충북 출신 국회의원들은 본연의 의무에 충실하길 바란다고 반박했다.
한나라당은 “이제 생색내기 차원을 넘어 또 다시 지역현안을 볼모로 정쟁과 비난을 일삼는 민주당 충북도당의 쇼가 재현되고 있다”며 “한나라당 충북도당은 지난 16일 도당운영위원회에서 세종시의 법적지위와 관련, ‘정부직할 특별시’의 추진을 중앙당과 정부에 강력히 요구하기로 결의했다”고 강조했다.
이어 “하지만 민주당 충북도당과 충북 출신 국회의원들은 국회에서 해당상임위 소속의원들을 설득해 관철시키기 보다는 국회의원이 1석밖에 없는 한나라당 충북도당 흠집내기에 몰두하고 있다”고 비난했다.
이에 앞서 한나라당 충북도당과 민주당 충북도당은 지난 12일에도 청주국제공항 민영화, 첨단의료복합단지, 국제과학비즈니스벨트 유치 등을 놓고 설전을 벌여 도민들의 눈살을 찌푸리게 했다
한나라당 충북도당과 민주당 충북도당의 이 같은 행태는 정부의 국책사업 선정 발표가 코앞에 다가온 시점에도 계속 이어져 도민들의 우려를 자아내고 있다.
한 시민은 “지역 현안문제 해결을 위해 머리를 맞대고 힘을 모아도 어려운 상태에서 이렇게 상호 비방만 일삼는 것은 도민들을 더욱 실망시키는 것”이라고 꼬집었다.
천영준 기자 cyj5425@cctoday.co.kr
민주당 충북도당은 19일 성명을 내고 한나라당을 향해 “세종시의 ‘정부직할 특별시’ 추진을 더욱 강력하게 요구하고 ‘행정도시 정상추진 및 지방살리기 궐기대회’에 동참하라”고 촉구했다.
민주당은 “지난 8일 한나라당 충북도당 운영위원회에서 세종시의 법적지위와 관련해 차질없이 추진될 수 있게 ‘정부직할 특별시’의 추진을 중앙당과 정부에 강력히 요구하기로 했다”며 “하지만 한나라당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간사인 권경석 의원은 ‘임시국회에서 세종시를 특례시로 하자는 것이 다수라며, 상임위에서 논의되고 있는 법안을 야당끼리 통과시키자고 합의문에 서명하면서 영향력을 행사하려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는 망언을 했다”고 비난했다. 또 “세종시의 정상추진을 위한 충청민의 의지를 한나라당 충북도당이 중앙당과 정부에 강력히 요구키로 했다는 발표가 ‘말로만 한 것인지’ 묻지 않을 수 없다”며 “중앙당과 정부에 세종특별자치시 설치법안의 조속한 국회 통과를 ‘강력히 요구’하고, 자당 의원의 이 같은 망언을 즉시 중지시킬 것을 요구하라”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한나라당 충북도당은 성명을 통해 민주당 충북도당과 충북 출신 국회의원들은 본연의 의무에 충실하길 바란다고 반박했다.
한나라당은 “이제 생색내기 차원을 넘어 또 다시 지역현안을 볼모로 정쟁과 비난을 일삼는 민주당 충북도당의 쇼가 재현되고 있다”며 “한나라당 충북도당은 지난 16일 도당운영위원회에서 세종시의 법적지위와 관련, ‘정부직할 특별시’의 추진을 중앙당과 정부에 강력히 요구하기로 결의했다”고 강조했다.
이어 “하지만 민주당 충북도당과 충북 출신 국회의원들은 국회에서 해당상임위 소속의원들을 설득해 관철시키기 보다는 국회의원이 1석밖에 없는 한나라당 충북도당 흠집내기에 몰두하고 있다”고 비난했다.
이에 앞서 한나라당 충북도당과 민주당 충북도당은 지난 12일에도 청주국제공항 민영화, 첨단의료복합단지, 국제과학비즈니스벨트 유치 등을 놓고 설전을 벌여 도민들의 눈살을 찌푸리게 했다
한나라당 충북도당과 민주당 충북도당의 이 같은 행태는 정부의 국책사업 선정 발표가 코앞에 다가온 시점에도 계속 이어져 도민들의 우려를 자아내고 있다.
한 시민은 “지역 현안문제 해결을 위해 머리를 맞대고 힘을 모아도 어려운 상태에서 이렇게 상호 비방만 일삼는 것은 도민들을 더욱 실망시키는 것”이라고 꼬집었다.
천영준 기자 cyj5425@cc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