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동안 부실운영 논란에 휩싸인 충북개발공사가 충북도가 시행한 출자·출연기관 성과평가에서 최하위 등급인 ‘C’를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충북경실련은 19일 정보공개요청을 통해 입수한 충북도 12개 출자·출연기관을 대상으로 지난 1년간 성과를 평가한 결과에 따르면 충북개발공사가 유일하게 최하위인 ‘C’ 등급을 받았다고 밝혔다.
충북인재양성재단, 충북교통연수원, 충북개발연구원, 충북문화재연구원 등 4개 기관이 이보다 한 단계 위인 ‘B’ 등급을 받았고, 상위그룹인 ‘A’ 등급에는 충북신용보증재단, 충북학사, 청주의료원, 충주의료원이 포함됐다.
도는 지난 3일 경영평가 결과를 발표하면서 최상위 등급인 ‘S’를 받은 충북테크노파크, 충북지식산업진흥원, 충북중소기업종합지원센터 등 3개 기관만을 공개했다.
이에 충북경실련은 도민의 알권리를 위해 성과평가지표와 평가결과를 모두 공개할 것을 요구하며 정보공개청구를 냈다.
도는 성과결과를 공개하면서 “향후 성과평가의 장·단점을 면밀히 검토하여 평가지표를 고도화하고, 보다 객관적인 평가를 위해 외부 전문기관에 의한 경영평가를 실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에 대해 경실련 관계자는 “도가 평가결과를 모두 공개하고 문제점을 개선하겠다고 밝힌 점은 고무적이지만 평가지표가 기관별 특수성을 제대로 고려하지 않았다”고 지적하며 “평가의 객관성과 공정성을 담보하기 위해서는 성과계약서 체결부터 각 기관의 경영목표에 따른 세부 추진사항을 보다 표준화하고 구체화하는 작업이 시급하다”고 말했다.
천영준 기자 cyj5425@cctoday.co.kr
충북경실련은 19일 정보공개요청을 통해 입수한 충북도 12개 출자·출연기관을 대상으로 지난 1년간 성과를 평가한 결과에 따르면 충북개발공사가 유일하게 최하위인 ‘C’ 등급을 받았다고 밝혔다.
충북인재양성재단, 충북교통연수원, 충북개발연구원, 충북문화재연구원 등 4개 기관이 이보다 한 단계 위인 ‘B’ 등급을 받았고, 상위그룹인 ‘A’ 등급에는 충북신용보증재단, 충북학사, 청주의료원, 충주의료원이 포함됐다.
도는 지난 3일 경영평가 결과를 발표하면서 최상위 등급인 ‘S’를 받은 충북테크노파크, 충북지식산업진흥원, 충북중소기업종합지원센터 등 3개 기관만을 공개했다.
이에 충북경실련은 도민의 알권리를 위해 성과평가지표와 평가결과를 모두 공개할 것을 요구하며 정보공개청구를 냈다.
도는 성과결과를 공개하면서 “향후 성과평가의 장·단점을 면밀히 검토하여 평가지표를 고도화하고, 보다 객관적인 평가를 위해 외부 전문기관에 의한 경영평가를 실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에 대해 경실련 관계자는 “도가 평가결과를 모두 공개하고 문제점을 개선하겠다고 밝힌 점은 고무적이지만 평가지표가 기관별 특수성을 제대로 고려하지 않았다”고 지적하며 “평가의 객관성과 공정성을 담보하기 위해서는 성과계약서 체결부터 각 기관의 경영목표에 따른 세부 추진사항을 보다 표준화하고 구체화하는 작업이 시급하다”고 말했다.
천영준 기자 cyj5425@cc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