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의 저탄소 녹색성장 추진계획 윤곽이 드러나면서 충북이 관련 사업 추진에 더욱 박차를 가하고 있다. 정부는 19일 오후 정부중앙청사에서 열린 ‘녹색성장 및 경제 활성화를 위한 전국 부시장·부군수·부구청장 회의’에서 저탄소 녹색성장 추진 방향 및 녹색성장 국가전략, 이를 실행키 위한 녹색성장 5개년 계획을 수립했다고 밝혔다.

저탄소 녹색성장은 4월 중 국회에서 통과될 예정인 ‘저탄소 녹색성장 기본법’의 체계 하에 중앙정부는 녹색성장위원회 및 기획단, 지방은 지방녹색성장기획관(광역) 및 지방녹색담당관(기초)을 지정해 추진하게 된다.

향후 추진계획은 녹색성장 국가전략과 녹색성장 5개년 계획(중앙), 지방녹색성장추진계획(광역·기초)에 따라 진행되게 된다.

사업은 4대강 살리기 및 주변 정비사업, 녹색 교통망 구축, 대체 수자원 확보 및 친환경 중소댐 건설 등 9개 주 사업과 35개 세부사업으로 추진하게 된다.

특히 신재생 에너지 개발 및 보급, 자원 재활용, 에너지 이용 효율화 등을 통해 저탄소 녹색성장 실현에 나설 방침이다.

정부는 이를 통해 에너지 자립도, 녹색기술 수준, 환경성과 지수(EPI) 등을 오는 2030년까지 세계 10위 내로 높인다는 목표를 세웠다.

이에 충북도는 녹색성장을 통한 미래준비, 신성장 동력 확충, 녹색생활환경 창출 등 3대 전략별 실천계획을 중심으로 20개 역점과제와 30개 발전과제를 확정지었다.

저탄소 녹색성장 실천을 위해 공공기관과 대학, 언론사, 기업체 및 사회단체 등이 참여하는 충북도 그린스타트 네트워크 구성도 이미 마친 상태다.

오는 2010년까지는 도내 각 시·군을 포함한 기후변화 대응 종합대책 수립을 완료할 계획이다.

충북의 전략별 실천계획 중 ‘녹색성장을 통한 미래준비’ 추진을 위해 녹색성장 충북포럼 등의 구성을 마쳤고, 저탄소 녹색성장 전문 연구역량을 강화키로 했다.

‘신성장 동력 확충’은 녹색성장 산업의 투자유치와 지역 전략산업 육성 중심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특히 태양광종합기술지원센터 건립 등 태양광 부품소재산업을 중점 육성하고, 백두대간 녹색성장벨트 기반도 구축할 예정이다.

‘녹색생활환경 창출’은 온실가스 줄이기 등 친환경사업 중심으로 진행되며, 폐기물 자원화 및 에너지화 대책을 추진하고 녹색생산·소비문화를 위한 친환경상품 구매를 촉진시킬 방침이다.

이 같은 전략별 실천과제는 세부 30개 발전과제를 통해 구체화해 사업이 추진되고, 30개 발전과제는 녹색성장을 통한 미래준비 10개를 비롯해 신성장 동력 확충 6개, 녹색생활환경 창출 14개로 나눠 진행된다. 도 관계자는 “정부가 저탄소 녹색성장에 대한 추진계획을 확정한 만큼 사업추진에 차질이 없게 앞으로도 구체적인 실천과제를 지속 발굴해 보완·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천영준 기자 cyj5425@cctoday.co.kr
Posted by 충투 기자단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