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선 소방서에 배치된 소방차량들이 화재현장에서 제 구실을 못하고 있다.
노후된 소방차량들이 화재현장에서 제때 물을 뿌리지 못하는 등 각종 문제가 나타나고 있기 때문이다.
이는 지난 2005년부터 소방차량 구입과 관련된 정부보조금 지원이 중단되면서 내구연한을 초과한 소방차를 사용하고 있어 고장의 원인으로 지적되고 있다.
19일 대전·충남·충북 소방본부에 따르면 지역 내 소방서에 배치된 소방차량은 △대전 153대 △충남 501대 △충북 384대로 이중 내구연한이 지난 것은 △대전 53대 △충남 184대 △충북 156대로 각각 34.6%, 36.7%, 40.6%를 차지한다.
특히 대전은 보유한 물탱크차 8대 중 5대가 내구연한으로 정한 8년을 초과해 63%의 경과율을 보였고 충북은 화학차 12대 중 83%인 10대가 내구연도를 지나는 등 노후도가 심각하다.
일선 소방관들은 내구연도를 초과한 소방차량의 잦은 고장 등으로 화재현장 출동 시 불안함을 하소연하고 있다.
한 소방관은 “낡은 소방차로 화재현장에 출동하게 되면 항상 불안하다”며 “가끔 소방호스에서 물이 나오지 않는 일도 있는데 매우 당황스럽다”고 말했다.
실제 지난 2007년 4월경 대전시 유성구 원촌동 우성이산 화재현장에 북부소방서에서 투입한 펌프차 2대 중 1대가 소방호스에서 물을 내뿜지 못했다.
충남도 소방본부 관계자는 “소방차량이 매우 고가의 장비이기 때문에 지방 예산만으로 구입하기에는 부담이 크다”며 “소방차량 구입에도 국비보조가 이뤄진다면 노후된 차량 교체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천수봉 기자 dan@cctoday.co.kr
노후된 소방차량들이 화재현장에서 제때 물을 뿌리지 못하는 등 각종 문제가 나타나고 있기 때문이다.
이는 지난 2005년부터 소방차량 구입과 관련된 정부보조금 지원이 중단되면서 내구연한을 초과한 소방차를 사용하고 있어 고장의 원인으로 지적되고 있다.
19일 대전·충남·충북 소방본부에 따르면 지역 내 소방서에 배치된 소방차량은 △대전 153대 △충남 501대 △충북 384대로 이중 내구연한이 지난 것은 △대전 53대 △충남 184대 △충북 156대로 각각 34.6%, 36.7%, 40.6%를 차지한다.
특히 대전은 보유한 물탱크차 8대 중 5대가 내구연한으로 정한 8년을 초과해 63%의 경과율을 보였고 충북은 화학차 12대 중 83%인 10대가 내구연도를 지나는 등 노후도가 심각하다.
일선 소방관들은 내구연도를 초과한 소방차량의 잦은 고장 등으로 화재현장 출동 시 불안함을 하소연하고 있다.
한 소방관은 “낡은 소방차로 화재현장에 출동하게 되면 항상 불안하다”며 “가끔 소방호스에서 물이 나오지 않는 일도 있는데 매우 당황스럽다”고 말했다.
실제 지난 2007년 4월경 대전시 유성구 원촌동 우성이산 화재현장에 북부소방서에서 투입한 펌프차 2대 중 1대가 소방호스에서 물을 내뿜지 못했다.
충남도 소방본부 관계자는 “소방차량이 매우 고가의 장비이기 때문에 지방 예산만으로 구입하기에는 부담이 크다”며 “소방차량 구입에도 국비보조가 이뤄진다면 노후된 차량 교체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천수봉 기자 dan@cc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