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해를 일본해로 표기한 지구본 그림이 실린 고교 교과서가 배포돼 논란이 일고 있는 가운데 대전·충남 교육청이 실태 파악에 나섰다.

18일 양 교육청 등에 따르면 중앙교육진흥연구소가 전국 고교에 제공한 고1 사회과목의 교과서 표지엔 동해가 ‘Sea of Japan(일본해)’으로 표기된 지구본 그림이 실렸다. 사회과목은 고1 학생들이 필수적으로 선택해야 하는 과목으로 각 고교는 중앙교육을 비롯한 8개 출판사가 제공하는 검정교과서 중 하나를 선택해 가르치고 있다.

문제의 교과서 표지에 ‘교육과학기술부 검정’이라는 문구가 있어 자칫 정부가 일본해를 인정하는 듯한 오해를 낳을 수 있다는 지적이 일자 중앙교육은 전량 재인쇄하기로 결정했다.

진창현 기자jch8010@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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