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도교육청이 전국 처음으로 ‘무료 기숙형 중학교’ 설립을 적극 검토하고 있다.
이기용 도교육감은 18일 제278회 충북도의회 임시회에서 “저출산과 이농현상으로 학생수가 감소한 농·산촌 지역의 초등학교에 대해서는 1면 1학교를 유치한다는 원칙을 지키고 있지만 소규모 중학교는 폐교하거나 초등학교와의 통합을 추진해 왔는 데 여러 문제가 발생할 소지가 있다”면서 “문제점을 시정하기 위한 방안으로 기숙형 중학교 설립을 적극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교육감은 “기숙형 중학교란 2~3개의 소규모 중학교를 하나로 통합함으로써 적정 규모 이상의 학생을 확보하고, 통합에 따른 원거리 학생들은 기숙사에 수용해 운영하는 학교”라고 말했다.또한 “기숙형 중학교 설립은 전국 처음으로 시도되는 사안인 만큼 지역주민들의 합의를 전제로, 충분한 논의와 타당성에 대한 전문적인 검토를 거쳐 시행할 예정”이라며 “기숙사를 전액 무료로 운영해 학부모의 경제적 부담이 없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교육감은 “그동안 추진해 온 소규모 중학교 폐교의 경우 학생들이 이웃의 면지역 중학교보다 읍지역의 규모가 큰 중학교로 진학하길 희망해 통학에 따른 경제적·신체적 어려움이 있을 뿐만 아니라 자칫 1개 군에 1개 중학교만 남을 수도 있다”고 우려했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아직 구체적인 검토를 거친 것은 아니다”면서 “기숙형 중학교 설립이 가시화 되기 위해선 지자체의 협조가 무엇보다 필요하고 빨라야 2년 후에나 시범적으로 단계 설립이 가능할 것”이라고 밝혔다.
충북 도내 학생수 50명 이하 중학교는 현재 20개교다.
최인석 기자 cisk@cctoday.co.kr
이기용 도교육감은 18일 제278회 충북도의회 임시회에서 “저출산과 이농현상으로 학생수가 감소한 농·산촌 지역의 초등학교에 대해서는 1면 1학교를 유치한다는 원칙을 지키고 있지만 소규모 중학교는 폐교하거나 초등학교와의 통합을 추진해 왔는 데 여러 문제가 발생할 소지가 있다”면서 “문제점을 시정하기 위한 방안으로 기숙형 중학교 설립을 적극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교육감은 “기숙형 중학교란 2~3개의 소규모 중학교를 하나로 통합함으로써 적정 규모 이상의 학생을 확보하고, 통합에 따른 원거리 학생들은 기숙사에 수용해 운영하는 학교”라고 말했다.또한 “기숙형 중학교 설립은 전국 처음으로 시도되는 사안인 만큼 지역주민들의 합의를 전제로, 충분한 논의와 타당성에 대한 전문적인 검토를 거쳐 시행할 예정”이라며 “기숙사를 전액 무료로 운영해 학부모의 경제적 부담이 없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교육감은 “그동안 추진해 온 소규모 중학교 폐교의 경우 학생들이 이웃의 면지역 중학교보다 읍지역의 규모가 큰 중학교로 진학하길 희망해 통학에 따른 경제적·신체적 어려움이 있을 뿐만 아니라 자칫 1개 군에 1개 중학교만 남을 수도 있다”고 우려했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아직 구체적인 검토를 거친 것은 아니다”면서 “기숙형 중학교 설립이 가시화 되기 위해선 지자체의 협조가 무엇보다 필요하고 빨라야 2년 후에나 시범적으로 단계 설립이 가능할 것”이라고 밝혔다.
충북 도내 학생수 50명 이하 중학교는 현재 20개교다.
최인석 기자 cisk@cc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