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외국인 이주노동자 종합 지원센터는 18일 세계 인종차별 철폐의 날 43주년을 맞아 성명을 통해 “피부색이 다르다는 이유로 차별의 고통을 받고 있는 제3세계 이주외국인들을 생각해야 한다”고 밝혔다.

대전외노센터는 “현재 한국으로 이주해 온 외국인이 100만 명을 넘어섰다. 특히 우리보다 경제력이 뒤떨어져 있다고 평가받는 제3세계 국가에서 온 외국인 노동자, 이주여성의 비율은 70%에 육박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 “외국인 노동자 대부분이 한국인들이 기피하는 3D업종에서 근무하며 한국 산업의 기초를 떠받들고 있다. 하지만 이들을 인격체로 대하기보다 단순히 값싼 노동력으로만 인식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대전외노센터는 마지막으로 “우리나라도 이제 다문화사회로 접어들었다”며 “외국인과 함께 살아가야 하는 시대적 요구에 부응하기 위해서는 폐쇄적인 사고를 청산해야 하다"고 강조했다.

이성우 기자 scorpius75@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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