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대전광역시 유성구 하기동)과 당진(충남 당진군 당진읍 사기소리)을 연결하는 총연장 91.4㎞의 대전~당진고속도로는 공주와 예산을 경유하는 4차로 고속도로로, 지난 2001년 12월 착공 후 7년 반 만에 개통되는 셈이다. 이 노선에는 3개 분기점과 9개 나들목이 건설되며 교량 142개소와 터널 7개소가 설치된다.
같은 시기에 개통되는 공주~서천고속도로도 부여와 청양을 경유해 서천(충남 서천군 화양면 옥포리)과 서공주(충남 공주시 우성면 방문리)를 잇는 총연장 61.4㎞의 4차로 고속도로다. 대전~당진고속도로와 동시 착공돼 총 9387억 원의 사업비가 투입됐다. 이 노선에는 2개 분기점과 5개 나들목 및 교량 80개소, 터널 5개소가 설치된다.
한국도로공사 충청지역본부에 따르면 현재 대전에서 당진까지 소요시간은 2시간 정도였으나 절반(약 1시간)으로 단축되고, 공주~서천 구간 운행시간도 40분 정도로 단축된다.
도로공사 충청본부 관계자는 “두 고속도로의 개통만으로 연간 3000억 원에 이르는 물류비용이 절감돼 국가 경제 전체로도 그 파급효과가 매우 클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황의장 기자 tpr111@cc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