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 농수산물도매시장이 진입과 동시에 500원의 주차요금을 부과하고 있어 시민들이 불만을 제기하고 있는 가운데 청주시는 일부 시민들이 요구하는 ‘30분 무료 주차’ 등의 방침은 없다고 일축했다. <3월 9일 3면 보도>청주시농수산물도매시장 관리사업소는 15일 “1일 4000여 대의 많은 차량이 도매시장에 진입해 30여만 원 정도의 주차수입을 올리고 있는 상황으로 결코 무리한 주차요금 징수는 아니다”며 “몇몇 주차요금에 항의하는 사람들 때문에 무료화가 된다면 도매시장은 주차전쟁을 방불케 해 다수에게 피해가 간다”고 입장을 밝혔다.
하지만 현재 농수산물도매시장은 새벽 2시부터 오후 7시까지 주차요금을 징수하고 있고, 물건을 구입해야만 1시간 무료 주차 도장을 받을 수 있어서 시민들은 시가 시민을 상대로 한 장사를 하는 게 아니냐는 불만의 목소리가 높다.
특히 손님을 태운 택시가 진입한 경우에도 5분이 지나면 어김없이 택시기사에게 주차료를 징수하고 있다.
이에 개인택시 기사들은 무리한 주차요금 징수로 볼멘소리다.
개인택시 기사 김 모(44) 씨는 “화장실을 가거나 다른 손님을 태우고 가는 경우 5분이 지날 수도 있는데 주차권에 도장을 받지 않으면 주차료를 내야 한다”며 “도매시장이 택시기사들까지 주차료를 내라는 것은 너무하다”고 불만을 토로했다.
게다가 시장 내 248명의 상인 및 관계자들은 매월 정기 주차료로 5만 원을 내고 있어, 상인들의 부담도 가중되고 있다.
일부 상인들과 고객들은 한 푼이라도 주차료를 아끼기 위해 1시간 이내에 주차장을 빠져나갔다가 다시 진입하는 진풍경도 벌어지고 있다.
서민들이 주로 찾는 농수산물도매시장의 경우 요즘같이 경기불황에 일정기간 주차료를 감면하거나 30분 정도 무료 주차를 해주길 원하는 고객들이 많지만 시는 무료 주차 계획은 없다는 방침이다.
청주시 관계자는 “도매시장 주변에 종교단체가 3곳이 있어, 무료 주차를 실시하면 주차장에 공간이 남지 않을 것”이라며 “일요일이나 명절 때는 주차장을 무료로 개방하고 있지만 다른 날에는 무료 주차가 힘든 상황이기 때문에 도매시장을 찾는 시민들의 이해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박한진 기자 adhj79@cctoday.co.kr
하지만 현재 농수산물도매시장은 새벽 2시부터 오후 7시까지 주차요금을 징수하고 있고, 물건을 구입해야만 1시간 무료 주차 도장을 받을 수 있어서 시민들은 시가 시민을 상대로 한 장사를 하는 게 아니냐는 불만의 목소리가 높다.
특히 손님을 태운 택시가 진입한 경우에도 5분이 지나면 어김없이 택시기사에게 주차료를 징수하고 있다.
이에 개인택시 기사들은 무리한 주차요금 징수로 볼멘소리다.
개인택시 기사 김 모(44) 씨는 “화장실을 가거나 다른 손님을 태우고 가는 경우 5분이 지날 수도 있는데 주차권에 도장을 받지 않으면 주차료를 내야 한다”며 “도매시장이 택시기사들까지 주차료를 내라는 것은 너무하다”고 불만을 토로했다.
게다가 시장 내 248명의 상인 및 관계자들은 매월 정기 주차료로 5만 원을 내고 있어, 상인들의 부담도 가중되고 있다.
일부 상인들과 고객들은 한 푼이라도 주차료를 아끼기 위해 1시간 이내에 주차장을 빠져나갔다가 다시 진입하는 진풍경도 벌어지고 있다.
서민들이 주로 찾는 농수산물도매시장의 경우 요즘같이 경기불황에 일정기간 주차료를 감면하거나 30분 정도 무료 주차를 해주길 원하는 고객들이 많지만 시는 무료 주차 계획은 없다는 방침이다.
청주시 관계자는 “도매시장 주변에 종교단체가 3곳이 있어, 무료 주차를 실시하면 주차장에 공간이 남지 않을 것”이라며 “일요일이나 명절 때는 주차장을 무료로 개방하고 있지만 다른 날에는 무료 주차가 힘든 상황이기 때문에 도매시장을 찾는 시민들의 이해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박한진 기자 adhj79@cc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