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전 학하지구 '리슈빌 학의 뜰' 모델하우스 오픈이 14일 대전시 서구 탄방동 모델하우스에서 열려 시민들이 단지 조형물을 살펴보고 있다. 전우용 기자 yongdsc@cctoday.co.kr

동영상 cctoday.co.kr 허만진 영상기자
 
 
올해 대전지역 첫 분양물량으로 관심을 끌고 있는 계룡건설의 학하지구 ‘리슈빌 학의 뜰’이 모델하우스 개관 후 지역 분양시장에 바람을 일으키고 있다.

지난 13일 모델하우스를 개관한 대전시 서구 탄방동 ‘리슈빌 학의 뜰’ 주택전시관에는 당일에만 약 3000여 명, 토요일과 일요일에는 약 1만 4000여 명의 방문자가 다녀가는 등 예상 외로 수요자들의 높은 관심을 반영했다.

분양 타입이 △112㎡형(34B평형 196가구) △115㎡형(34A평형 121가구) △132㎡형(39평형 194가구) △158㎡형(47평형 193가구) 등 총 4개 타입에 불과했으나 자금 여력을 갖춘 실수요자들이 몰리면서 성황을 이뤘다는 평이다.

이 아파트는 신규주택을 취득한 후 5년 이내에 팔 경우 양도세가 면제된다는 발표 후 대전에서 처음 선보이는 단지로, 청약당첨자는 계약 후 즉시 분양권을 전매할 수 있어 올 상반기 최고의 블루칩 단지로 꼽혀왔다.

이 아파트 총 분양가는 112㎡형의 경우 2억 9600여만 원(기준층 기준), 115㎡형은 2억 9900여만 원(〃), 132㎡형은 3억 5900여만 원(〃), 158㎡형은 4억 4600여만 원(〃)이다.

계룡건설 관계자는 “대전 택지개발지구에서 오랜 만에 이뤄지는 분양인 데다, 분양 후 5년 이내 매매 시 양도세가 100% 면제되는 등 부동산 시장의 발목을 잡았던 규제들이 완화된 상황에서 학하지구에 첫 선을 보이는 아파트라는 점이 큰 매력으로 작용했다”고 말했다.

하지만 이 같은 모델하우스 성황이 곧바로 ‘분양성공’으로 이어질 지는 아직 미지수다.

지역 부동산업계에서는 ‘리슈빌 학의 뜰’이 대전에서 올해 첫 분양된 전매 가능 아파트라는 점이 관심을 끌고 있지만 최근 경제상황에서 모델하우스의 방문객 수가 계약률로 이어질 지는 두고봐야 한다는 시각이다.

한 공인중개사는 “앞으로 시장에 풀려 나올 물량들이 많기 때문에 수요자들이 세심히 각각의 분양현장을 따져본 후 계약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리슈빌 학의 뜰’의 분양일정은 17일 특별공급에 이어 오는 18일 1순위, 19일 2순위, 20일 3순위 청약을 받으며, 26일 당첨자 발표에 이어 31일부터 4월 2일까지 본계약을 실시한다.

박길수 기자 bluesky@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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