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성효 대전시장과 김경한 법무부 장관은 지난 13일 시청 대회의실에서 ‘법질서 확립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법질서 확립을 위해 공동 협력하기로 했다.

법무부와 대전시는 이날 협약 체결을 계기로 ‘안전하고 품격 있고 건강한 교통문화’ 확립을 시작으로, 시민 모두가 지켜야 할 기초질서와 안전질서 등 여러 분야로 법질서 확립 운동을 확대해 나가기로 했다.

법무부는 대전고검과 지검, 법질서 시민네트워크 대전지역본부 등과 함께 불법 주·정차 단속 담당 특별사법경찰 교육, 법질서 관련 브로셔·홍보 동영상 등 각종 콘텐츠 제공, 법질서 강연 등으로 대전시의 법질서 확립 활동이 내실 있게 추진되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이날 행사에는 대전지역 검찰, 교육청, 경찰청 등 유관기관은 물론 법질서 시민네트워크, 범죄피해자지원센터 등 민간단체, 녹색어머니회, 모범운전자협의회 등 교통 관련 38개가 연합한 시민단체인 ‘도레미 교통문화 실천모임’이 참석했다.

협약식에서 김 장관은 “올해 대전에서 국제우주대회, 전국체육대회 등 각종 국내외 행사가 예정돼 있어 교통안전 확보를 위한 법질서 확립을 최우선 추진 과제로 선정하게 됐다”며 “이번 협약을 계기로 대전이 우리나라의 선진화를 선도하는 자치단체로, 세계 명품도시로 도약하는 밑거름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박 시장은 “지난해 대전에서 교통사고 사망자가 20% 감소하는 등 75억 8000만 원의 비용 절감효과가 발생했다. 기초질서만 잘 지켜도 사회적 비용을 크게 낮출 수 있다”고 강조한 뒤 “올 상반기 안에 상습정체구간에 대한 교통신호를 획기적으로 개선해 시민 편익을 증진시키겠다”고 말했다.

한남희 기자 nhhan@cctoday.co.kr
Posted by 충투 기자단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