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1일 한승수 국무총리가 대전·충남 공무원과의 대화를 마치고 한국원자력연구원을 방문해 하나로 연구용 원자로를 둘러보고 있다.

전우용 기자 yongdsc@cctoday.co.kr ☞동영상 cctoday.co.kr 허만진 영상기자
 
 
정부는 저탄소 녹색성장의 핵심인 원자력 발전의 중요성을 감안, 원자로에 대한 추가경정예산을 반영하는 등 전방위적인 지원을 약속했다.

한승수 국무총리는 11일 한국원자력연구원에서 '원자력진흥 산·학·연 간담회'를 주재하고 경제위기 극복을 위한 원자력 해외 수출방안을 논의했다. 이날 간담회에서 한 총리는 “에너지 수출국이 우리의 목표인 만큼 추경예산에 다목적 연구용 원자로인 ‘하나로’ 지원도 반영돼 있다”며 “에너지의 국내 자립도를 높이기 위해 다양한 에너지 개발 기술이 필요하며 이 가운데 원자력은 중추적인 에너지원”이라고 밝혔다.

한 총리는 또 “궁극적으로 정부는 에너지 수출국을 목표로 하고 있다”며 “세계적으로 원자로의 수요가 300여기에 달하기 때문에 우리나라 원자력 기술을 통해 해외 수출을 통한 부를 창출할 수 있는 핵심 분야”라고 강조했다.

한 총리는 이와 함께 “안전한 핵폐기물에 처리에 대한 방안과 함께 원자력 안전에 대한 국민신뢰도를 높이는 부분을 고민하라”고 주문했다. 한 총리는 이어 “원자력 폐기물의 안전처리는 개발 못지 않게 중요하다”며 “정부도 녹색 및 질적 성장을 위해 폐기물 처리를 돕겠다”고 덧붙였다.

한 총리는 이에 앞서 이날 오전 충남도청을 방문, 공무원 250여 명과 대화의 시간을 갖고 녹색성장 추진방안을 설명한 뒤 경제위기 극복을 위한 공직자들의 노력을 당부했다.

한 총리는 “기후변화문제가 국제 안보문제로 확산되고 있는 만큼 녹색성장 정책 추진에 공직자가 중심을 잡아야 한다”며 “녹색성장은 기술혁신으로 경제를 일으켜야 하며, 자원이 아닌 사람이 중심이 되는 사회가 돼야 하는 것으로 교육과 과학을 통해 세계 기후변화협의에 참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한 총리는 안면도국제꽃박람회 개막식과 오는 6월경 예정돼 있는 원자력연 창립 50주년 기념행사 참석을 약속했다.

임호범 기자 comst999@cctoday.co.kr

전홍표 기자 dream7@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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