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로터피로시험설비. 항우연 제공 | ||
항우연은 지식경제부의 지원을 받아 방위사업청에서 개발 중인 한국형 기동헬기에 장착할 민군겸용 구성품의 시험평가를 위한 설비가 준공됐다고 11일 밝혔다.
시험평가 설비로는 △로터피로 시험설비 △개방형 풍동시험부 △헬기엔진 고공시험셀이다.
로터피로시험설비는 헬기의 핵심부품인 로터에 작용하는 비행하중과 반복하중을 모사해 로터의 구조강도와 피로수명을 검증한다.
개방형 풍동시험부는 기존의 중형아음속풍동에 헬기 시험을 위해 추가된 시험부로 국내 최대 규모를 자랑한다.
이와 함께 헬기엔진 고공시험셀은 기존의 엔진고공시험설비에 헬기용 터보샤프트 엔진 시험셀을 추가한 것으로, 실제 비행고도의 온도, 압력 환경조건에서 엔진의 성능을 시험할 수 있게 됐다.
이로써 우리나라는 세계에서 8번째로 고정익기 및 헬기용 엔진의 고공성능시험을 모두 수행할 수 있는 능력을 보유하게 됐다.
항우연 관계자는 “외화절감과 기술안보 효과를 얻고, 우리나라의 헬기개발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전홍표 기자 dream7@cc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