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농어촌공사 홍문표 사장은 10일 충북본부를 방문해 "4대강 살리기 프로젝트 추진에 적극 참여해 충북지역 발전의 기회로 활용할 것”이라고 밝혔다.

홍 사장은 이날 박종갑 충북도의회 산업경제위원장, 강길중 충북도 농정국장, 박철용 한농연 충북도연합회장을 비롯 농업인 등 6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지역간담회를 갖고 “지구온난화 등으로 홍수 및 가뭄 피해가 빈발하고, 수상레저 등 문화 활동을 충족시킬 수 있는 다양한 공간 마련, 지역 일자리 창출 등을 위해 4대강 살리기 프로젝트에 공사도 적극 참여할 것”이라며 “저류지 건설 등을 통해 홍수 저류공간을 확보하고, 하천공간을 합리적으로 정비해 수상 관광 및 소수력 발전 등에 활용해야 한다”고 말했다.

홍 사장은 이어 “정부의 4대강 살리기에 충북은 충주의 한강과 옥천·영동 등지의 금강 등 2개 강이 연계돼 있는 것은 큰 행운”이라며 “4대강 살리기 프로젝트를 충북도와 공사가 함께 역점사업으로 추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홍 사장은 또 “충북은 자연관광 자원 및 역사 문화자원과 수도권 등 교통의 접근성이 좋아 수려한 자연경관과 친수환경으로 4대강 프로젝트 추진시 관광, 물류 등 요충지로 급부상할 것”이라며 “저수지 제방 높임 등을 통한 환경용수 공급능력을 높이고, 전원마을 조성사업 등 농촌탐방패키지 프로그램을 구축, 운영해 새 농가 소득원을 창출하겠다”고 설명했다.

홍 사장은 “사업계획 수립 시 친환경적 개발방식으로 환경피해를 최소화하고, 저수지 상류 수몰지역 주민 등의 의견을 수렴해 불편을 최소화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정부 4대강 프로젝트는 오는 2011년까지 총 13조 9000억 원이 소요될 예정으로 올해 선도사업에 1445억 원, 계속사업 1902억 원, 신규사업 1562억 원 등 4881억 원을 투자할 계획이다.

최영덕 기자 ydchoi@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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