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충남도청 본청 및 의회 신청사 신축공사에 참여할 건설업체의 경쟁구도가 계룡건설 컨소시엄과 경남기업 컨소시엄, 삼환기업 컨소시엄 등 3파전으로 윤곽을 드러낸 가운데 빠르면 오는 5월 초순경 수주전 승자가 판가름 날 것으로 보인다. <본보 12월 8일 2면>
발주처인 충남도개발공사는 오는 16일부터 20일까지 3개 건설사로부터 입찰서를 제출받아 5월 초순경 개찰을 통해 낙찰자를 결정할 계획이다.
충남도청 본청 및 의회 신청사 신축공사는 설계와 시공을 한꺼번에 실시하는 턴키방식으로 입찰이 실시되는 만큼 오는 20일 기본설계서가 제출되면 이를 평가해 5월 초순경 시공사가 판가름 난다.
연면적 10만 2331㎡ 규모로 지어지는 충남도청 본청 및 의회 신청사 입찰에서는 낙찰자결정 방법 중 ‘가중치 기준방식’(설계 60% 및 가격점수 40%에 가중치를 부여하고 각각 합산해 낙찰자 선정)이 적용됐다.
업계에서는 이 공사의 공사비가 무려 2454억 원에 달하는 데다 충남도청이라는 상징성과 함께 계룡건설과 경남기업간 양자 대결로 압축될 것이라고 점치고 있다.
계룡건설은 43%의 지분으로 현대건설(34%), 일산종합건설(8%), 유진건설(5%), 서림종합건설(5%), 대국건설산업(5%)과 짝을 이뤘다.
경남기업은 45%의 지분을 갖고 유일건설(5%), 형진건설(6%), 동우건설(5%), 한세계종합건설(5%), 성룡건설산업(5%), 승화건설산업(8%), 태화건설산업(6%), 덕청건설(5%), 동화건설(10%)과 함께 공사 수주에 나선다.
삼환기업은 40%의 지분으로 한일건설(35%), 오성건설(10%), 중부토건(10%), 에스아이건설(5%) 등과 컨소시엄을 만들어 대항한다.
박길수 기자 bluesky@cc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