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군부가 남북간 군 통신을 차단함에 따라 당장 개성공단 입주업체들이 필요 인력과 물건을 보내거나 받지 못해 큰 어려움을 겪고 있다.
대전, 충청지역에 본사를 둔 10여 개의 개성공단 입주업체들은 개성공단 출입까지 불가능해지자 사태가 장기화될 것을 우려하면서 조속히 정부에서 대책을 마련해 주기를 기대하고 있다.
개성공단에 공장을 두고 있는 대전지역 A업체는 “오늘 아침 생산·관리부소속 직원 11명이 개성공단으로 들어가기로 예정돼 있었지만 출입승인을 받지 못해 방북이 무산, 전원 귀사조치됐다”며 “현지 공장에는 2명이 상주해 있는데 귀환 계획조차 없다”고 밝혔다.
이 업체 관계자는 이어 “이동제한이 언제까지 지속될 것인지가 가장 우려된다”며 “긴급회의를 갖고 있지만 기업이 나서서 해결할 수 있는 문제가 아니라 답답한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충남지역의 B업체도 이 같은 대치상황이 얼마나 지속될 지 예의주시하고 있다.
이 업체 관계자는 “개성공단 공장에는 5명이 근무하고 있지만 근무시스템상 일요일과 월요일 휴무여서 현재 당직자 1명 만이 현지 공장에 남아 있는 상태이다”며 “하지만 내일부터 정상근무가 시작되기 때문에 내일 출근부터 어떻게 될 지 모르겠다”고 말했다.
개성공단은 최근 위안화 강세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의류 및 중소기업들의 대체 생산기지로 주목받아 왔으나 개성공단마저 불확실성이 증가함에 따라 개성공단으로 생산기지를 돌리려던 업체들의 경영전략에도 영향을 끼칠 것으로 보인다.
최 일 기자 orial@cctoday.co.kr
대전, 충청지역에 본사를 둔 10여 개의 개성공단 입주업체들은 개성공단 출입까지 불가능해지자 사태가 장기화될 것을 우려하면서 조속히 정부에서 대책을 마련해 주기를 기대하고 있다.
개성공단에 공장을 두고 있는 대전지역 A업체는 “오늘 아침 생산·관리부소속 직원 11명이 개성공단으로 들어가기로 예정돼 있었지만 출입승인을 받지 못해 방북이 무산, 전원 귀사조치됐다”며 “현지 공장에는 2명이 상주해 있는데 귀환 계획조차 없다”고 밝혔다.
이 업체 관계자는 이어 “이동제한이 언제까지 지속될 것인지가 가장 우려된다”며 “긴급회의를 갖고 있지만 기업이 나서서 해결할 수 있는 문제가 아니라 답답한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충남지역의 B업체도 이 같은 대치상황이 얼마나 지속될 지 예의주시하고 있다.
이 업체 관계자는 “개성공단 공장에는 5명이 근무하고 있지만 근무시스템상 일요일과 월요일 휴무여서 현재 당직자 1명 만이 현지 공장에 남아 있는 상태이다”며 “하지만 내일부터 정상근무가 시작되기 때문에 내일 출근부터 어떻게 될 지 모르겠다”고 말했다.
개성공단은 최근 위안화 강세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의류 및 중소기업들의 대체 생산기지로 주목받아 왔으나 개성공단마저 불확실성이 증가함에 따라 개성공단으로 생산기지를 돌리려던 업체들의 경영전략에도 영향을 끼칠 것으로 보인다.
최 일 기자 orial@cc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