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지방 최대 규모의 무역회관으로 건립될 예정이던 ‘대전무역회관'(가칭)이 문화재 심의란 암초에 부딪쳤다.
<본보 2008년 11월 12일자 2면 보도>
9일 대전시와 한국무역협회 대전충남지부에 따르면 대전무역회관 건축허가 절차의 일환으로 최근 대전시 문화재위원회가 현장평가를 벌인 결과, 지상 23층 높이로 서구 월평동 282번지에 들어설 대전무역회관이 인근 시 지정문화재인 둔산 선사유적지의 경관을 훼손하고, 문화재적 가치를 저해한다는 부정적 의견이 제기됐다.
이에 따라 시 문화재위원회의 최종 심의에 이 같은 의견이 반영돼 대전무역회관의 건축허가 규모가 당초 계획보다 크게 축소될 경우 사업 추진에 난항이 예상된다.
한국무역협회는 총 600억 원의 사업비를 투입, 한국토지공사로부터 매입한 2680㎡ 부지에 지상 23층, 지하 7층 연면적 4만 846㎡ 규모로 대전무역회관을 건립한다는 계획 아래 설계를 마무리하고, 오는 7월 착공해 2011년 상반기 완공을 목표로 했으나 문화재 문제가 불거지자 당혹스러움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대전시도 지난해 8월 한국무역협회와 대전무역회관 건립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하며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적극적인 협력을 약속했으나 건축허가에 앞서 문화재위원회 심의 결과를 무시할 수 없는 상황이라 문화재 보존과 무역인프라 구축이란 상반된 가치를 조화시킬 수 있는 절충안 마련에 부심하고 있다. 최 일 기자 orial@cctoday.co.kr
<본보 2008년 11월 12일자 2면 보도>
9일 대전시와 한국무역협회 대전충남지부에 따르면 대전무역회관 건축허가 절차의 일환으로 최근 대전시 문화재위원회가 현장평가를 벌인 결과, 지상 23층 높이로 서구 월평동 282번지에 들어설 대전무역회관이 인근 시 지정문화재인 둔산 선사유적지의 경관을 훼손하고, 문화재적 가치를 저해한다는 부정적 의견이 제기됐다.
이에 따라 시 문화재위원회의 최종 심의에 이 같은 의견이 반영돼 대전무역회관의 건축허가 규모가 당초 계획보다 크게 축소될 경우 사업 추진에 난항이 예상된다.
한국무역협회는 총 600억 원의 사업비를 투입, 한국토지공사로부터 매입한 2680㎡ 부지에 지상 23층, 지하 7층 연면적 4만 846㎡ 규모로 대전무역회관을 건립한다는 계획 아래 설계를 마무리하고, 오는 7월 착공해 2011년 상반기 완공을 목표로 했으나 문화재 문제가 불거지자 당혹스러움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대전시도 지난해 8월 한국무역협회와 대전무역회관 건립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하며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적극적인 협력을 약속했으나 건축허가에 앞서 문화재위원회 심의 결과를 무시할 수 없는 상황이라 문화재 보존과 무역인프라 구축이란 상반된 가치를 조화시킬 수 있는 절충안 마련에 부심하고 있다. 최 일 기자 orial@cc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