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아이파크 시티 등 관심 은행·중개업소 방문도 급증
[충청투데이 최정우 기자] #1. 지난해부터 주거의 목적으로 아파트 분양에 관심을 보이고 있는 직장인 김 모(42·대전 중구) 씨는 최근 고민이 하나 늘었다. 6개월 전, 마이너스통장을 개설(2000만원)해 한도를 늘린 게 발목을 잡고 있기 때문이다. 그는 "신용등급도 나쁘지 않고 대출금 사용 목적이 다르면 추가대출을 받는데 무리가 없을 줄 알았는데 타격이 적잖다"며 "신규 분양은 잠정적으로 미뤄야 할 것 같다"고 토로했다.
이처럼 상담문의가 늘고 있는 원인으로는 까다로운 대출규제를 꼽을 수 있다. 주택담보인정비율(LTV), 총부채상환비율(DTI),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 등 본격적인 금융규제가 시행되면서 ‘여윳자금’이 없는 수요자들은 시중은행에서 추가대출이 막히고 차액을 대출받기 위해 2금융권으로 눈길을 돌리고 있는 것이다.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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