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투데이 나운규 기자] 대전 월평공원(갈마지구) 민간특례사업 계획서가 25일 대전시에 제출됐다. 제출된 사업 계획서에 대한 관련 부서의 검토와 도시계획위원회(이하 도계위) 위원들의 검토까지 거쳐야 한다는 점을 감안하면 월평공원 민간특례사업 여부를 판가름할 도계위는 빨라야 오는 4월 초에 열릴 전망이다.
그러나 월평공원 민간특례사업을 둘러싸고 공론화위원회 부실 진행 논란이 지속적으로 제기되고 있는 데다, 공론화위 과정에 대한 검증단 요구까지 이어지고 있어 도계위의 결론이 나기까지 상당한 진통이 예상된다.
월평공원 개발에 대한 찬반 대립을 해소키 위한 공론화 과정에서 갈마지구 매입비용이 잘못 전달됐기 때문이다. 매입비용은 민간특례사업을 결정할 가장 핵심 부분임에도 시나 공론화위 측에서 정확한 수치를 내놓지 않아 평가단이 혼란 속에서 찬반여부를 결정해야 했다.
공론화 당시 사업 반대 측은 갈마지구 내 일반 사유지에 대해 640억원의 매입비용이 발생한다고 주장했지만, 최근 시가 추산한 전체 매입비용은 최소 1388억원으로, 두 배 이상의 차이를 보이고 있다.
공론화 당시 사업 반대 측은 갈마지구 내 일반 사유지에 대해 640억원의 매입비용이 발생한다고 주장했지만, 최근 시가 추산한 전체 매입비용은 최소 1388억원으로, 두 배 이상의 차이를 보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