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투데이 이정훈 기자] 정부의 예타 면제 사업으로 확정된 대전 도시철도 2호선 트램사업을 놓고 본격추진에 대한 기대감이 높지만 해결해야 할 과제도 적지 않다.
대표적으로 일부만 반영된 트램 지하화 구간이다. 대전시가 내세운 트램 구간 중 오르막 길과 극심한 교통혼잡을 빚는 일부 구간(서대전육교·테미고개)은 지하화로 추진하려 했지만, 이번 예타 면제에 있어 서대전육교 지하화는 실현된 반면 ‘테미고개 구간 지하화’는 숙제로 남았다.
이에 대해 허태정 대전시장은 “당초에 설계한 비용은 8080억원이었는데, 서대전육교 지하화만 반영되고 테미고개 구간 지하화가 미반영돼 금액 차가 나게됐다”며 “향후 기본 및 실시설계를 확정하는 과정에 테미고개 구간 지하화 사업비 반영에 대해 기재부와 잘 협의하겠다”고 설명했다.
시는 상습 정체구간이자 경사도가 높은 테미고개 구간의 지하화가 반드시 필요한 만큼, 추가 사업비 반영에 큰 어려움이 없을 것이란 입장이다.
시는 상습 정체구간이자 경사도가 높은 테미고개 구간의 지하화가 반드시 필요한 만큼, 추가 사업비 반영에 큰 어려움이 없을 것이란 입장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