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현안을 놓고 한나라당 충북도당과 민주당 충북도당이 공적싸움을 벌이고 있다.
특히 첨단의료복합단지 오송 유치 등 아직 지역의 최대 현안들이 풀리지 않고 있는 상황에서 여·야 간 공적에 대한 공방전이 격화되면서 지역주민들로부터 비난을 사고 있다.
충북의 현안사업 중 하나였던 초광역개발권 내륙발전축이 추가되고 주요 프로젝트에 충청고속화도로 수도권전철 청주공항 연장, 음성 태생국가산업단지 개발사업 등이 포함된 것과 관련해 민주당 충북도당이 지난 3일 지역출신 자당 국회의원들의 노력에 따른 결과물이라는 성명을 발표했다.
그러자 한나라당 충북도당이 4일 기자회견을 통해 반박하고 나섰다.
한나라당 충북도당은 “충북의 유일한 여당 국회의원인 송광호 의원과 충북도, 도민 모두가 지속적으로 정부를 설득한 노력의 결과이자 중부권 경쟁력과 생산성 확보를 위한 이명박 정부의 지역균형발전 정책의 일환”이라고 주장했다. 한나라당은 “그럼에도 불구하고 제논에 물대기처럼 충북도와 도민들의 노력을 폄훼하고 마치 민주당 의원 자신들만의 노력에 의한 것으로 포장하는 허리우드액션 식의 정치행태에 도민과 함께 안타까움을 떠나 측은함마저 느낀다”고 민주당 충북도당을 비난했다.
한나라당의 반박 기자회견에 맞서 민주당이 또 다시 비난성명을 냈다.
민주당은 이날 성명을 통해 “각 지역현안별 추진위를 구성해 국무총리를 비롯한 주무장관과의 면담을 수차례 하며 강력 항의하는 등 선 지방발전대책 수립을 요구하는 동시에 충북 지역현안 챙기기에 각고의 노력을 기울여 이루어낸 결실”이라며 “한나라당 충북도당은 이러한 노력을 폄하하고 시샘하지 말고 남은 주요현안을 위해 여·야없이 격려하고 적극 협조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같이 여·야가 지역현안을 놓고 공적싸움을 벌이면서 지역주민들이 곱지않은 시선을 보내고 있다.
시민단체의 한 관계자는 “지역홀대론이 나올 때에는 서로 책임을 떠넘기기에 급급하더니 이번에는 현안해결 공적싸움을 벌이는 정치적 행태가 안타깝다”며 “아직 굵직굵직한 현안이 남아있는 상황에서 나머지 현안해결에 협력하는 모습을 보여주어야 한다”고 지적했다.
충북도 관계자도 “첨단의료복합단지 오송 유치 등 충북의 미래를 보장받을 수 있는 대규모 국가프로젝트 입지선정이라는 중차대한 현안이 아직 해결되지 않고 있다”며 “상반기 중에 결정되는 대규모 국가프로젝트가 반드시 우리 지역으로 유치될 수 있도록 전 도민들의 역량을 결집하고 여야 구분이 정치권이 총력을 기울여야 할 중요한 시기에 공과를 논하는 것이 너무 아쉽다”고 밝혔다.
엄경철 기자eomkc@cctoday.co.kr
특히 첨단의료복합단지 오송 유치 등 아직 지역의 최대 현안들이 풀리지 않고 있는 상황에서 여·야 간 공적에 대한 공방전이 격화되면서 지역주민들로부터 비난을 사고 있다.
충북의 현안사업 중 하나였던 초광역개발권 내륙발전축이 추가되고 주요 프로젝트에 충청고속화도로 수도권전철 청주공항 연장, 음성 태생국가산업단지 개발사업 등이 포함된 것과 관련해 민주당 충북도당이 지난 3일 지역출신 자당 국회의원들의 노력에 따른 결과물이라는 성명을 발표했다.
그러자 한나라당 충북도당이 4일 기자회견을 통해 반박하고 나섰다.
한나라당 충북도당은 “충북의 유일한 여당 국회의원인 송광호 의원과 충북도, 도민 모두가 지속적으로 정부를 설득한 노력의 결과이자 중부권 경쟁력과 생산성 확보를 위한 이명박 정부의 지역균형발전 정책의 일환”이라고 주장했다. 한나라당은 “그럼에도 불구하고 제논에 물대기처럼 충북도와 도민들의 노력을 폄훼하고 마치 민주당 의원 자신들만의 노력에 의한 것으로 포장하는 허리우드액션 식의 정치행태에 도민과 함께 안타까움을 떠나 측은함마저 느낀다”고 민주당 충북도당을 비난했다.
한나라당의 반박 기자회견에 맞서 민주당이 또 다시 비난성명을 냈다.
민주당은 이날 성명을 통해 “각 지역현안별 추진위를 구성해 국무총리를 비롯한 주무장관과의 면담을 수차례 하며 강력 항의하는 등 선 지방발전대책 수립을 요구하는 동시에 충북 지역현안 챙기기에 각고의 노력을 기울여 이루어낸 결실”이라며 “한나라당 충북도당은 이러한 노력을 폄하하고 시샘하지 말고 남은 주요현안을 위해 여·야없이 격려하고 적극 협조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같이 여·야가 지역현안을 놓고 공적싸움을 벌이면서 지역주민들이 곱지않은 시선을 보내고 있다.
시민단체의 한 관계자는 “지역홀대론이 나올 때에는 서로 책임을 떠넘기기에 급급하더니 이번에는 현안해결 공적싸움을 벌이는 정치적 행태가 안타깝다”며 “아직 굵직굵직한 현안이 남아있는 상황에서 나머지 현안해결에 협력하는 모습을 보여주어야 한다”고 지적했다.
충북도 관계자도 “첨단의료복합단지 오송 유치 등 충북의 미래를 보장받을 수 있는 대규모 국가프로젝트 입지선정이라는 중차대한 현안이 아직 해결되지 않고 있다”며 “상반기 중에 결정되는 대규모 국가프로젝트가 반드시 우리 지역으로 유치될 수 있도록 전 도민들의 역량을 결집하고 여야 구분이 정치권이 총력을 기울여야 할 중요한 시기에 공과를 논하는 것이 너무 아쉽다”고 밝혔다.
엄경철 기자eomkc@cc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