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대전 서남부택지개발지구 학교용지 매입문제가 사실상 해결된데 이어 학교신축 설계용역이 진행돼 서남부지구 내 학교설립이 속도를 내고 있다.<본보 2월 25일자 1면 보도>

아울러 서남부지구 18개 블록에 들어설 초·중·고교 부지가 대략적으로 정해져 ‘학교없는 서남부신도시’라는 우려 또한 불식되고 있다.

3일 서남부지구 아파트 분양업계와 대전시교육청에 따르면 시교육청은 서남부지구 18개 블록에 들어설 초·중·고 11개교의 설립을 위해 학교 신축 설계용역을 진행하기로 하고 현재 발주에 필요한 행정절차를 밟고 있다.

시교육청은 이어 연내 설계용역을 마치고 2010~2001년 신축공사를 거쳐 2011년 3월 개교할 예정이다.

서남부지구 학교 부지도 대략적으로 윤곽을 잡았다.

우선 초등학교는 서남부지구 1블록 내, 9블록 내, 10블록 앞쪽, 12블록 뒤편, 15블록 내, 18블록 내에 각각 들어설 계획이다.

중학교는 서남부지구 2블록 내, 3블록 옆쪽, 12블록 앞쪽, 16블록 내에 각각 자리를 잡는다.

고등학교는 서남부지구 9블록과 10블록 사이를 지나는 하천을 따라 내려오면 자리한다.

특수학교는 서남부지구 18블록을 지나는 하천 건너편에 들어설 계획이다. 시교육청은 오는 2001년 초등학교 3개교와 중학교 2개교, 특수학교를 우선 개교시킨다는 계획 아래 서남부지구 학교설립사업을 추진 중이다.

시교육청 관계자는 “서남부지구 11블록과 16블록, 6블록 부근에 고등학교 2개교와 중학교 1개교는 현재 설립계획이 유보된 상태”라며 “그러나 2011년에는 우선적으로 초등학교 3개교와 중학교 2개교, 특수학교 1개교를 개교시킬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대전시와 시 교육청은 서남부지구 내 개발 시행처 소유인 학교용지를 '5년 무이자 균등상환’ 조건으로 매입, 해당 금액의 절반씩을 5년에 걸쳐 상환하기로 중지를 모았다.

현행법상 학교 건물 건축비의 경우 교육청이 전액 부담해야 하지만 용지 매입비용은 지자체와 교육청이 절반씩 부담토록 돼 있다.

박길수 기자 bluesky@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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