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29 연기군수 보궐선거를 앞두고 정치권의 본격적인 공천경쟁의 닻이 올랐다.

각 정당별로 이달 말까지 공천 후보자 접수를 받아 내달 초 후보자 윤곽이 드러날 예정인 가운데 벌써부터 '공천 탈락 시 무소속 출마설' 등이 공공연히 나도는 등 공천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다.

한나라당은 연기군수 보선 출마자 선정을 위해 오는 29일부터 30일까지 후보자 접수를 받아 심사절차를 통해 내달 6∼9일경 최종적으로 후보자를 확정할 예정이다.

한나라당은 지난해 12·19 재보선에 출마했던 최무락 전 연기부군수의 공천이 유력한 것으로 점쳐지고 있다.

민주당은 오는 26일부터 29일까지 출마 후보자 접수에 이어 내달 초 후보를 확정할 예정이다.

민주당도 작년 12·19 재보선에 나섰던 성태규 전 한성디지털대 평생교육원 겸임교수로 공천이 압축되는 분위기다.

자유선진당은 25일부터 28일까지 공천후보를 접수받아 내달 초 후보자를 확정한다는 방침이다.

선진당은 예비후보 등록자만도 7명에 달해 '본선보다 치열한 예선'이 예고된 가운데 '후보자 낙점설'과 일부 후보군의 '공천탈락 시 무소속 출마설' 등이 나오는 등 후보군 난립으로 인한 과열경쟁 양상도 나타나고 있다.

이에 따라 선진당 안팎에서는 공천 후유증을 최소화하기 위해 최종적인 공천확정 시기를 다소 늦출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김일순 기자 ra115@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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