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000억 투입 2021년 준공… 대전 랜드마크 경제 선도
▲ 대전 엑스포과학공원 재창조 사업의 핵심인 사이언스콤플렉스 조성사업이 첫 삽을 떴다. 19일 엑스포과학공원 내에서 열린 기공식에서 이재관 대전시장 권한대행, 장재영 신세계 대표, 김도훈 충청투데이 대표이사 등 참석인사들이 발파 버튼을 누르고 있다. 정재훈 기자 jprime@cctoday.co.kr
대전 엑스포재창조사업의 핵심인 사이언스콤플렉스가 기공식을 통해 본격화되면서 지역경제 활성화가 기대되고 있다. 올해부터 운영에 들어간 스튜디오큐브를 비롯해 준공을 앞두고 있는 기초과학연구원(IBS) 본원 등 엑스포재창조사업도 마무리 단계에 들어갔다.
19일 대전시와 신세계는 엑스포과학공원에서 사이언스콤플렉스 건립 기공식을 개최했다. 이날 기공식은 이재관 대전시장 권한대행을 비롯해 김경훈 대전시의회 의장, 시의원, 시민 등 5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행사에 참여한 각계 인사들은 사이언스콤플렉스가 침체된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 넣어 줄 것이라며 기대감을 나타내고, 지역 발전의 새로운 전기가 되도록 사업의 차질 없는 추진을 당부했다.
사이언스콤플렉스는 2021년 준공 예정으로 6000억원에 달하는 막대한 사업비가 투입된다. 규모는 지하 4층, 지상 43층, 연면적 27만 1336㎡로, 과학·문화체험시설, 호텔, 근린생활시설 등 복합 엔터테인먼트 공간으로 건립된다. 또 시민들의 휴식을 위해 대규모 옥상정원과 광장이 조성될 예정이다. 무엇보다 운영이 시작되면 지역 일자리 창출은 물론 중부권 관광산업을 선도할 랜드마크가 될 전망이다.
사이언스콤플렉스의 본격화로 엑스포재창조 사업도 어느 정도 마무리되고 있는 모습이다. 엑스포재창조 사업은 모두 5개 존(엑스포기념, 첨단영상산업, 국제전시컨벤션, IBS, 사이언스콤플렉스)으로 나눠 진행되고 있다.
지난 9월 개관한 스튜디오큐브는 5000㎡(약 1500평) 규모의 스튜디오 등 다양한 공간을 갖춘 국내 최대 촬영 시설로 영산산업의 주축이 되고 있다. 내년부터 도룡동 시대를 여는 IBS 본원 건설도 마무리되면서 엑스포재창조는 물론 국제과학비즈니스벨트의 청신호가 되고 있다. IBS는 26만㎡ 규모로 1단계로 연구동과 실험동, 게스트하우스, 도서관 등이 구축되고 본원 행정동이 옮겨온다. 내년 상반기에는 2단계 사업에 대한 실시설계가 시작되며 모든 사업은 2021년 완료된다. 이밖에 엑스포기념구역과 국제전시컨벤션센터 등에 대한 조성도 본격화 되면서 엑스포재창조 사업이 안정화 되고 있다.
이 권한대행은 “사이언스콤플렉스가 새로운 일자리와 미래 먹거리를 창출해 내며 지역경제 활성화의 기폭제 역할 하고 대전국제전시컨벤션센터 등과 연계해 큰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양승민 기자 sm1004y@cc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