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98회 전국체육대회 개막을 하루 앞둔 19일 충주종합운동장에서 개막식 리허설이 진행되고 있다. 충주=이선규 기자 cjreview@cctoday.co.kr
제98회 전국체육대회가 20일 개회식을 시작으로 7일간의 대장정에 돌입한다. 개최지 충북을 비롯한 대전·충남·세종 등 충청권 선수단은 고장의 명예를 걸고 반드시 목표를 달성하겠다는 각오를 다졌다.
2004년 이후 13년 만에 충북에서 열리는 이번 전국체전은 충주를 주 개최지로 충북도내 11개 시·군에서 26일까지 46개 종목에 걸쳐 치러진다. 이번 대회에는 17개 시·도 선수 및 임원, 해외동포 등 3만여 명이 출전한다.
충북도는 이번 체전의 비전을 ‘영·충·호(영남·충청·호남) 시대의 주역으로 비상하는 강한 충북’으로 정하고 △한반도 중심고을에서 전국민이 하나되는 화합체전 △전국경제 4%, 도민소득 4만불 앞당기는 경제체전 △충북과 중원문화의 세계화를 선도하는 문화체전 △선수와 관람객의 안전과 편의를 우선시하는 안전체전을 목표로 대회를 준비해 왔다.
이번 대회의 시작을 알리는 개회식은 오후 4시30분부터 충주종합운동장에서 펼쳐진다.
개회식은 사전행사를 시작으로 식전공개행사, 공식행사, 식후공개행사 순으로 진행된다.
식전공개행사에서는 때론 유연하게, 때론 강하게 흐르는 물길처럼 태동하는 충북도의 대서사시가 펼쳐진다. 공식행사는 귀빈입장과 카운트다운, 개식통고, 선수단입장, 국민의례, 환영사, 대회기 게양, 개회사, 기념사, 선수심판대표, 주제공연 순으로 진행된다. 공식행사에서는 엄숙한 절차를 지키면서 시대가 요구하는 국민통합과 희망의 메시지를 충북만의 새로움과 강렬함으로 연출한다. 식후공개행사는 멀티미디어쇼와 대한탑돌이로 이뤄지는 빛의 축제, 뮤지컬배우들이 함께하는 뮤지컬 갈라쇼, 축하가수들의 신명나는 무대가 화려하게 펼쳐진다.
개막식의 하이라이트인 성화점화의 주제공연은 '중심의 어울림'이다. 가야금과 거문고의 연주소리로 초인의 잠을 깨우고, 충북의 미래 산업을 저마다의 색깔로 연출한다. 이어 뮤지컬배우인 손준호·김소현 부부가 아름다운 화합을 노래하는 가운데 최종 점화자가 7일간 충주종합운동장에 타오를 성화를 점화한다.
개최지 충북은 이번 전국체전에서 종합 2위를 목표로 하고 있다. 46개 전 종목에 1714명의 선수단이 출전하는 충북은 종합점수 5만 3000점 이상을 획득해 목표를 달성한다는 각오다. 충북은 이번 대회를 앞두고 4단계 강화훈련을 통해 전력을 끌어올렸다.
1430명의 선수단을 파견하는 대전은 종합점수 3만 2000점을 얻어 10위를 달성하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대전 선수단은 동·하계 강화훈련을 통해 경기력을 극대화시키는데 열정과 노력을 다했다.
46개 전종목에 1708명의 선수단이 출전하는 충남은 3만 8000점 이상의 종합점수 획득과 중상위권 진입을 목표로 하고 있다. 세종은 33개 종목에 422명의 선수단이 참가, 지난해 전국체전에서 따낸 24개보다 6개 많은 30개의 메달과 종합점수 8000점 획득을 목표로 하고 있다.
심형식 기자 letsgohs@cctoday.co.kr
충주=이선규 기자 cjreview@cc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