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교통부 기본계획 고시
청주공항역 이설 등 포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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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안∼청주국제공항 복선전철화 사업이 본격화된다. 복선전철이 완공될 경우 청주공항은 명실상부한 중부권 거점공항으로 자리매김할 전망이다. 

1일 충북도에 따르면 국토교통부는 2일 '천안∼청주공항 복선전철 사업 기본계획'을 고시할 계획이다. 기본계획안에는 △천안∼서창 복선화 △서창∼청주공항 선로 개량 △북청주역 신설 △청주공항역 이설 등이 담겼다. 충북도가 건의한 청주공항역과 공항청사 간 지하 환승 통로 및 무빙워크 설치, 청주 에어로폴리스 종점부 구간 연장 등도 반영됐다. 

천안∼청주공항 복선전철이 생기면 기존 경부선과 충북선 철도를 고속화(130→230㎞)해 서울과 청주공항을 직접 연결해 1시간 20분에 운행할 수 있게 된다. 또 북청주역이 신설되면 청주 도심에서 15분만에 도착할 수 있어 30분 가량 걸리는 청주역보다 접근성이 개선된다. 북청주역 이용객은 연간 100만 명에 이를 것으로 예상한다. 공항에서 다소 떨어져 있는 청주공항역이 공항 부근으로 이전되면 이동시간 단축 뿐만 아니라 열차 이용객도 많이 늘어날 것으로 충북도는 기대하고 있다. 

기획재정부는 앞서 이 사업의 총 예산을 7787억원에서 429억원 늘어난 8216억원으로 증액 확정했다. 국토부는 기본계획 고시 후 조만간 기본·실시 설계에 들어갈 것으로 보인다고 충북도는 설명했다. 

허정회 충북도 교통물류과장은 "천안~청주공항 복선전철은 중부내륙선(2021년)·중앙선 복선전철(2020년)·충북선 고속화(2024년)·충청권 광역철도 1단계 및 대전~옥천 연장철도(2022년) 등과 연계해 충북을 전국과 연결 할 수 있는 핵심사업"이라며 "목표 기간내 완공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홍순철 기자 david8168@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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