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학기를 맞아 지역의 주요 대학에서 재미와 교육적인 효과를 동시에 얻을 수 있는 이색강좌를 개설에 눈길을 끌고 있다.

특히 최근 사회적 추세에 발맞춰 취업도 대비하고 각종 교양도 쌓을 수 있는데다 건강까지 챙길 수 있는 교양과목에 수강생이 몰리고 있다.

충남대는 향후 사회진출에 대비할 수 있는 'CEO 성공학'과 '여성과 취업성공 전략' 등을 비롯해 '댄스스포츠'와 '사랑과 결혼의 경제학', '현대인의 독서치료' 등을 개설해 인기를 끌고 있다.

목원대는 3, 4학년 여학생만을 대상으로 커리어 우먼의 자기관리와 여성유망 직종 및 자격증을 소개하고 면접 및 서류작성 기법까지 전수하는 '여성취업과 진로'를 개설했다.

목원대는 지난 2006년 대한민국학술원 기초학문 육성 우수도서로 선정된 '웃음의 미학' 저자인 류종영 교수가 직접 책 제목과 동일한 강좌를 개설해 글로벌 경제위기 속에서 입학과 함께 취업걱정에 매몰된 학생들에게 수준높은 유머를 선사하고 있다.

배재대는 취업과 기업체 입사 이후 필수적인 프리젠테이션을 교육하는 '성공하는 프리젠테이션'과 ‘대덕특구벤처비즈니스'도 개설해 수강생들에게 실질적인 창업방식 등 벤처정신을 배양하고 있다.

배재대는 수강생들의 건강상태를 점검해 맞춤형 식단을 짜고 운동 등 구체적인 다이어트 방법까지 지도하는 '건강다이어트'도 개설해 여학생들의 호응도가 높다.

대전대는 한의학적으로 비만치료와 여성질환 등에 대한 예방과 치료방법을 제시하는 ‘교양 동의보감’이 꾸준히 인기를 누리고 있다.

대전대는 개인 미니홈피를 꾸밀 수 있는 ‘사진을 위한 포토숍’과 영상강의를 통해 고교시절 지구과학의 딱딱함과 작별할 수 있는 ‘우주와 지구’도 수강생이 선호하는 과목이다.

건양대는 ‘비만과 다이어트’를 개설해 정상체중의 10㎏을 초과한 수강생이 6개월간 10% 이상 감량한 뒤, 6개월간 유지를 하면 장학금을 지급하고 있다.

건양대는 지난 학기에 관광학과 전공과목이었던 '와인 소믈리에'를 이번 학기부터 전교생을 대상으로 하는 교양과목으로 개설해 높은 인기를 누리고 있다.

우송대는 대인관계와 사회적응력을 높이기 위한 '집단상담과 의사소통'과 학과별 특성에 맞는 취업방법 등을 키워주는 '취업전략과 커리어개발' 등을 개설해 취업을 앞둔 수강생들로부터 각광을 받고 있다.

중부대는 여학생들을 대상으로 결혼과 출산 이후 모유수유 장려를 위해 '모유의 신비'를 개설했고 '요가와 명상', '사랑과 결혼학'도 매 학기마다 학생들로부터 인기를 얻고 있는 강좌다.

김일순 기자 ra115@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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