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산 대산항~경북 울진군 연결, 총연장 330㎞… 국정과제 노력도
▲ 서산시 대산항에서 경북 울진군을 잇는 중부권 동서 횡단철도 건설의 닻을 올리기 위해 12개 지방자치단체 시장·군수들이 뜻을 모았다. |
서산시 대산항에서 경북 울진군을 잇는 중부권 동서 횡단철도 건설의 닻을 올리기 위해 12개 지방자치단체 시장·군수들이 뜻을 모았다.
중부권 동서 횡단철도는 서산시 대산항에서 충남 당진·예산·아산·천안, 충북 청주·괴산, 경북 영주·문경·예천·봉화·울진까지 우리나라 동서를 잇는 총연장 330㎞의 철길이다. 철도가 통과하는 12개 자치단체장들은 20일 영주시 국립산림치유원수련센터에서 지난해에 이어 1년 만에 회의를 갖고, 전 구간이 조기에 연결될 수 있도록 노력키로 했다.
이날 발표된 타당성 검토 연구 중간보고는 친환경 철도를 통한 국가 경쟁력 확보, 국토의 균형발전, 서해안 신 산업벨트, 동해안 관광벨트 연결 등의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됐다. 내륙산간지역 동·서간 신규 개발 축과 충남·충북·경북 도청 소재지 연계로 광역 행정 축 형성 등도 전망됐다.
이들은 앞으로 전 구간이 반영돼 조기에 추진 될 수 있도록 경제·정책적 타당성 논리 개발과 홍보에 총력을 기울이고, 국정100대 과제에 포함시키기 위해 정치권과 함께 노력할 계획이다. 특히 예비타당성 검토 대상인 아산석문산단선 구간의 타당성검토 시 서산시 대산항선 구간이 포함될 수 있도록 기획재정부와 국토교통부 등 관련 중앙부처와 국회 등을 수시로 방문해 철도 건설의 당위성과 시급성을 충분히 설득해 나갈 방침이다. 이 철도는 제3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중부권 동서 횡단철도의 일부구간이 반영됐으며, 제19대 대통령 공약에도 반영됐다.
이완섭 서산시장은 “중부권 동서 횡단철도 건설 사업은 서해안의 신 산업벨트와 동해안 관광벨트 연결로 국토 균형 발전의 전기를 마련하게 될 것”이라며 “이 사업이 반드시 시행될 수 있도록 12개 지자체는 물론 정치권과 공조체계 구축에 힘을 쏟을 것”이라고 말했다.
홍순철·박계교·유창림 기자 antisofa@cc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