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블록 공동주택 연말분양
1·2블록 하반기 설계공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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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 = 충청투데이 DB

대전시가 도안 갑천지구 친수구역 공동주택용지 분양방식을 최종 결정하고, 조성사업에 속도를 내고 있다.

18일 시에 따르면 지난 8일 개최한 조정위원회에서 1블록(60~85㎡)·2블록(85㎡ 초과)·5블록(연립주택) 등 2182세대(42%)는 설계공모를 통해 민간업체에 분양하고, 3블록(85㎡미만 75%, 85㎡초과 25%)·4블록(60㎡ 이하) 등 3042세대(58%)는 공공분양으로 추진하기로 결정했다. 그동안 지난해 보상절차를 완료하고 지난 4월 단지조성공사를 착공해 현재 지장물 철거와 토공사를 진행하고 있다. 오는 하반기 생태호수공원조성공사를 발주해 2019년 상반기까지 정상적으로 추진·완료할 계획이다. 

시는 민간공급의 경우 기존 공동주택단지와 차별화된 주거단지 조성을 위해 창의적이고 우수한 설계안을 제시하는 사업주체에게 토지를 공급할 계획이다. 공동주택용지 공급 방법을 서둘러 결정한 배경에 대해 시 관계자는 "공급방법 결정 이후에도 토지 공급승인, 감정평가와 설계공모 절차 등에 6개월이 소요될 뿐만 아니라 이후 공동주택의 설계, 건축심의, 사업승인 등의 절차 이행까지 포함하면 모두 10개월 이상의 장기간 행정절차 등이 소요된다"며 "그동안 보상비 등 약 3000억원의 공사채를 발행 사용으로 한달에 약 5억원의 금융비용이 발생하는 부담을 절감하기 위해 최소한의 기간이라도 단축하고자 이번에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일반적으로 대지조성은 공공기관이 공영개발 방식으로 추진하고 조성된 토지의 공급은 민간에서 분양을 받아 주택사업을 추진해 왔다. 갑천 친수구역은 공공 공급비율(세대수 기준)이 58%나 되므로 이는 둔산지구의 11%, 세종시 22%, 도안신도시 42% 보다 매우 높은 수준이다. 

시 관계자는 “무주택자에 대한 분양은 공동주택 세대수 기준으로 일반공급과 특별공급으로 약 70% 이상을 공급해 무주택자 위주의 주택공급이 되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현재 대전도시공사가 설계 중인 3블록 공동주택은 이달 실시계획이 승인되면 건축심의, 설계심의 및 사업승인 절차를 거쳐 연말 분양 가능하다”고 전했다. 이어 “1·2·5블록은 국토교통부와 협의해 토지공급 승인을 받은 후 하반기부터 설계공모 절차를 거쳐 토지를 공급하면 내년 중 공동주택을 분양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최윤서 기자 cys@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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