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전시 전경. 충청투데이 DB |
대전지역 인력수요가 7대 특·광역시 중 가장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고용노동부가 발표한 지역별 사업체 노동력 조사(지난해 10월 기준)에 따르면 대전지역의 빈 일자리율은 1.1%로 7대 특·광역시 중 최하위권에 머물렀다. 빈 일자리율은 고용 수요를 반영하는 것으로 수치가 낮을수록 해당 지역의 일자리 수요가 부족하다는 것을 의미한다.
7대 특·광역시의 빈 일자리율은 대구지역이 1.7%로 가장 높았고, 이어 △광주·울산 1.5% △인천 1.4% △서울 1.3% △부산 1.2% 등의 순으로 집계됐다. 대전 자치구별로는 동·서구의 빈 일자리율이 각각 1.3%로 최대치를 보였고 중·대덕구가 각각 1.1%, 유성구가 0.7%로 일자리 수요가 가장 낮은 것으로 조사됐다.
대전지역 사업체 종사자 수는 총 47만 1000명으로 △서구 14만 6000명 △유성구 12만 8000명 △중·대덕구 각각 7만 4000명 △동구 5만명 등으로 나뉘었다. 업계는 일자리 수요 부족 현상 극복을 위해 기업체에 대한 지원이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박희원 대전상공회의소 회장은 “우수한 교통망으로 물류 비용 절감 효과가 있음에도 비싼 부지 비용으로 인해 대전지역 기업들이 판교 등 수도권으로 이전하고 있다”며 “기업이 유출되면 인력난을 해소할 수 없다. 세수 지원 등 기업체에 대한 지원을 확대해 인력 수요를 늘려야 한다”고 말했다.
신인철 기자 pfe@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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