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정위 1·2·4 블록 논의, 민간 vs 공공 의견차 여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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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 = 충청투데이 DB
대전 갑천지구친수구역(도안호수공원) 조성사업 중 1·2블록 등 공동주택(아파트) 개발방식이 내달 초 최종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올해 분양이 예정돼 있는 3블록(대전도시공사 시행)을 제외한 나머지 블록에 대한 개발 방식이 결정되는 것으로, 민간건설사 참여가 이뤄질지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지난 13일 대전시는 갑천지구친수구역 아파트 개발방식을 결정하는 첫 조정위원회를 열었다.

권선택 시장이 지난달 4월 중 1·2블록에 대한 아파트 개발 방식을 결정하겠다고 입장을 밝히면서 조정위원회가 열린 것이다.

조정위원회는 행정부시장을 중심으로 도시주택국장, 교통건설국장, 시의회 산건위원장, 대전도시공사 사업이사로 구성돼 있다.

이들은 위원회를 통해 갑천지구친수구역 전반에 대한 보고를 받고 1·2·4블록 아파트 개발 방식에 대해 논의했다. 먼저 1·2블록 개발 방식에 대해선 시와 대전도시공사의 의견이 달라 결정을 짓지 못했다. 

시는 지역 건설업체들의 주장대로 시민 선택 다양성 등을 들어 민간 기업에게도 참여 기회를 줘야한다는 입장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물론 지역 건설업체들을 아파트 개발에 참여시키려면 설계공모제안 등의 방식이 뒤따라야 한다.

하지만 대전도시공사는 1·2블록도 3블록과 마찬가지로 공공개발이 이뤄져야 한다는 입장이다.

이미 박남일 대전도시공사 사장은 개발을 통한 수익금 전액을 시에 환원해 도로 등 기반시설 건설비용에 보태겠다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

나머지 4블록은 임대아파트로 조성되기 때문에 사실상 관심 밖 사항으로 여겨지고 있다. 다만 대전도시공사가 아닌 민간 건설업체가 시행할 수 있는 방안도 논의 된 것으로 전해졌다. 앞으로 조정위원회의 최종 결정을 앞두고 있는 상황에서 논란의 여지는 여전히 많다.

시가 과연 공공성과 시민 선택의 다양성 등을 두고 어떤 결정을 내릴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시 관계자는 “처음 조정위원회가 열리다 보니 개발방식에 대한 의견만 전달하는 식으로 이뤄졌다”며 “내달 초 조정위원회를 통해 결정을 하기로 한 만큼 조만간 개발 방식이 정해지고 이에 대한 설명도 이뤄질 것”이라고 말했다. 

양승민 기자 sm1004y@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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