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재 조사 완료… 정상추진, 건축심의 따라 하반기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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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은 도안신도시 전경. 충청투데이 DB
대전 갑천지구친수구역(도안호수공원) 3블록 아파트 분양 일정이 문화재 조사 영향을 받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최근 일부 사업부지에서 문화재가 발견됐지만 3블록은 이미 문화재청으로부터 사업진행 통보를 받아 정상 진행될 예정이다.

5일 대전도시공사에 따르면 최근 도안호수공원 사업부지에 대한 문화재표본조사 과정에서 청동기와 조선시대 집터 등 흔적이 발견됐다.

전체 문화재 조사면적은 76만 6923㎡(표본조사 38만 5827㎡, 시굴 37만 5124㎡, 정밀발굴 5972㎡)이다. 이에 따라 일각에서는 문화재 조사로 3블록 아파트 분양 일정에 차질을 빚지 않을까 우려하고 있다.

현재 공동주택 부지인 3블록은 시공사 선정이 끝나 국토교통부 승인을 기다리고 있으며, 오는 8월경 분양이 예상되고 있다.

지역 부동산시장에서는 문화재 조사 소식이 알려지자 분양 일정이 늦어지지 않을까 우려하고 있다.

도안호수공원 아파트 분양에 시민 관심이 높은 만큼, 일정에 차질을 줄 수 있는 요소들이 발생할 때마다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3블록 공동주택 부지는 이미 문화재 조사가 완료돼 분양 일정과는 전혀 상관없는 상황이다.

실제 문화재조사는 근린공원(호수공원) 일부와 공동주택 1·2블록 예정 부지에서 진행 중이다.

대전도시공사도 3블록 아파트와 문화재 조사는 상관이 없다며 일정 차질 우려 시각에 대해 선을 그었다.

오히려 국토교통부 사업계획 승인과 건축심의 등 행정절차 지연으로 당초 목표인 상반기 분양은 어려워 보인다는 입장이다.

대전도시공사 관계자는 “3블록 아파트는 이미 문화재조사가 완료됐기 때문에 분양 일정에 영향을 주지 않는다”며 “오히려 주민 철거지연 등으로 전체 사업이 영향을 받고 있다. 3블록은 예정대로 정상 진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양승민 기자 sm1004y@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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