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단양수중보가 10월 착공될 것으로 보인다.
지난달 26일 김동성 단양군수는 단양을 방문한 한승수 국무총리에게 수중보 건설을 추석 전인 10월내에 착공될 수 있도록 해줄 것을 건의, 한 총리로부터 적극 협조하겠다는 약속을 받았다.
단양군은 “수중보 사업발주를 맡은 수자원공사는 국토해양부의 통보를 받는대로 실시설계에 들어가 3~4개월 내에 이를 완료, 9월에 사업발주를 시작해 10월에는 착공에 들어갈 것”으로 내다봤다.
또 수중보 사업비가 819억 원으로 잠정 결정된 것으로 알려졌다.
단양군은 “기획재정부로부터 사업비 심사를 의뢰받은 한국개발연구원(KDI)은 단양 수중보 건설사업비 규모를 이같이 산정해 5일 기획재정부에 제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 규모는 수자원공사가 산정했던 847억 원보다는 적고, 군이 충주대에 의뢰했던 497억 원보다는 두 배에 달하는 규모이다.
수공과 군은 단성면 외중방리에서 적성면 하진리에 들어설 수중보(길이 290m, 높이 25m )를 대상으로 각각 산출한 수중보 건설 추정 사업비가 서로 다름에 따라 정확한 사업비 산출을 위해 지난해 9월 KDI에 사업비 심사를 의뢰했었다.
이에 따라 KDI는 지난해 11월 단성면 외중방리 수중보 건설예정지에 대한 암반시추조사를 벌이는 등 정확한 사업비 산출을 위한 작업을 벌여왔다.
군 관계자는 “지난번 한승수 국무총리가 24년 동안 단양군민들이 많이 참아줘 고맙다며 전국 최고의 수중보를 만들어 줄 것을 약속했다”고 말했다.
단양=이상복 기자 cho2225@cc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