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와 시민단체, 경제계 등이 충남도청 이전으로 상권 위축 등이 우려되고 있는 원도심 활성화를 위해 박차를 가하고 있다.

염홍철 대전시장은 오는 28일 옛 충남도청 대회의실에서 인근 상인들과 만나 어려움을 청취하고 대안을 마련하는 금요민원실 행사를 갖는다. 올해 처음 열리는 금요민원실 행사를 옛 도청사에서 개최해 원도심 활성화를 위한 시의 의지를 표명한 것으로 해석되고 있다.

시는 옛 도청사 활용안이 본격 가동되기 전까지 우선적인 활성화 시책으로 도청 인근 음식점과 회의실 이용하기 운동을 추진하고 있다.

이를 통해 그동안 시 공무원 등이 원도심 식당 156개소에 3087명이 찾았고, 549명이 회의실을 이용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와 함께 시는 25일 옛 도청사 주변 상인단체와 대전사랑시민협의회 대전상공회의소, 하나은행 충청사업본부와 원도심권 식당과 상가 활성화를 위해 협약을 체결한다.

시와 이들 기관 및 단체는 옛 도청사 주변 등 원도심 활성화를 최우선 과제로 삼아 다양한 정책을 마련, 추진하기로 합의했다.

또 옛 도청사에서 각종 회의와 행사를 수시 개최하고, 인근 식당과 상가를 적극 이용하고 거리청소운동 등 지역상권 활성화에 적극 동참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하나은행 충청사업본부는 옛 도청사 주변 상인들의 여신지원 등의 혜택도 제공하기로 했다. 아울러 옛 도청사 주변 상인들은 친절 운동과 가게 앞 청소, 가격할인 등의 서비스 향상에 적극 노력하기로 했다.

고현덕 시 도심활성화기획단장은 “원도심 활성화는 시의 최우선 과제이자 시민 모두의 과제”라며 “지속적인 시책을 발굴, 추진하고 원도심 활성화 정도를 객관적으로 측정하기 위한 지표를 개발 관리하는 방안도 추진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김일순 기자 ra115@cctoday.co.kr

Posted by 충투 기자단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