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는 초·중·고·대학생들의 신학기 개학 시점에 맞춰 노선을 조정한 결과 통학에 큰 혼란이 없었던 것으로 나타났다고 2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신학기 첫날인 2일 오전 6시부터 3시간 동안 학생들이 주로 많이 이용하는 311번 등 18개의 통학노선에 대해 공무원들을 배치해 만차여부 및 배차간격 지연 등에 대한 현장을 점검한 결과 1~2개 노선을 제외하고는 학생들의 통학 시 큰 불편함이 없었다.

다만 대덕대를 운행하는 604번(자운동~신흥동)과 우송대를 운행하는 311번(대한통운~동물원)의 경우 각각 타임월드와 대동5거리 부근에서 일부 학생이 승차하지 못하는 경우가 발생했다.

시는 추가 현장점검을 통해 추이를 살펴보면서 가장 혼잡한 시간대의 배차간격 및 운행대수를 조정할 계획이다.

시가 신학기에 대비해 지난달 27일 조정한 통학노선은 학교 경유 8개 노선과 운행대수 추가 투입을 통한 배차간격 단축 18개 노선이다.

한편 지난해 말 노선 개편 후 2개월 동안 대전시 시내버스 하루 탑승객 수는 평균 39만 6000명으로 전년 동기 대비 16.5%(5만 6000명) 증가했다. 대전 도시철도 역시 평일 기준 하루 31만 7000명으로 지난해보다 무려 27%(2만 3000명)이나 늘었다. 환승객수를 제외한 순수 탑승객수도 평일기준 23%(1만 8000명)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버스와 도시철을 이용하는 대중교통 이용객수는 하루 50만 3000명으로 전년보다 19% 증가했다.

한남희 기자 nhhan@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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