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가 중소기업을 위한 각종 지원시책에 힘입어 등록 벤처기업 1000개 시대를 열었다.

시는 벤처확인 공시사이트인 '벤처인(www.venturein.or.kr)'에 등록된 대전지역 벤처기업이 1000개를 돌파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는 5년 새 2배이상 증가한 것으로, 특히 인구 10만명 당 벤처기업 집적도는 65개로 특·광역시 중 최고를 나타냈다. ‘벤처인'을 통한 벤처기업 등록현황은 2008년 568개, 2009년 707개, 2010년 842개, 2011년 901개, 지난해 998개사로 집계됐다.

벤처기업의 이 같은 성장세는 대덕연구개발특구를 중심으로 하는 벤처기업 육성에 유리한 인프라 구축과 함께 대전시의 기업육성 지원정책이 주효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시가 추진하는 주요 지원사업은 △창업 지원(창업보육센터 경쟁력강화사업, 대학 및 청년창업 500 프로젝트 등) △입지 지원(창업보육센터 15개소, 벤처집적시설 6개소) △판로 및 마케팅 지원(해외시장개척단 및 국내전시회 운영, 기술사업화 지원 등) △인력수급 지원(대덕밸리 온라인 채용시스템, 대학생 기업 홍보단 운영) 등이다. 아울러 벤처기업육성 촉진지구 활성화를 위해 지역 산·학·연·관이 함께 참여하는 종합발전계획을 수립하는 등 대전테크노파크, 대전경제통상진흥원, 연구개발특구진흥재단 등 지역소재 기업지원기관이 적극적인 연계정책을 펼친 것도 한몫한 것으로 분석된다.

정하윤 시 경제산업국장은 “지역 벤처기업 1000개 돌파를 계기로 기업애로해소지원단 운영, 원스톱 기업지원서비스 등 지속적인 기업지원 시책을 펼쳐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나인문 기자 nanews@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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