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지역 변호사들을 이끌 차기 대전지방변호사회장 등 임원 선거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이번 선거는 회장과 부회장 입후보자를 묶어 선출하는 러닝메이트 방식으로 치러진다.

대전지방변호사회는 오는 25일 오후 5시 서구 둔산동 변호사회관에서 회장 등 차기 임원 선출을 위한 정기총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대전변호사회에 따르면 이번 선거에는 문성식(대전지방변호사회 제1부회장) 변호사가 회장에 출마했고 손차준(〃 제2부회장) 변호사와 양병종(〃 홍보이사) 변호사가 각각 제1부회장과 제2부회장에 각각 출마했다.

감사에는 조수연(법무법인 청리 공동대표) 변호사와 임성문 변호사가 출사표를 던졌다.

회장에 출마한 문 변호사는 대전 출신으로 대전고와 충남대 법대를 졸업했다.

부회장에 출마한 손 변호사는 연기 출신으로 충남고와 고려대 법대를 졸업하고 대전지법과 고법 부장판사를 역임했다.

역시 부회장에 출마한 양 변호사는 금산 출신으로, 공주사대부고와 성균관대 법대를 졸업하고 대전지검 형사1부장 등을 거쳤다.

감사에 도전장을 던진 조 변호사와 임 변호사는 부여 출신에 각 동산고와 충남고, 한국외대 법대와 충남대 법대 등을 졸업했다.

이번 선거는 러닝메이트 방식에 따라 18일로 예정된 마감 전까지 입후보한 다른 조가 없으면 문 변호사 러닝메이트 조가 과반수 이상을 득표할 경우 앞으로 대전변호사회를 이끌 회장과 부회장직을 맡게 된다.

일각에서는 문 변호사와 손 변호사, 양 변호사로 짜인 러닝메이트 조의 당선 가능성이 조심스럽게 점쳐지고 있다.

18일로 예정된 입후보자 마감일이 3일 정도 남은 시점인 14일 현재, 이들 이외에 입후보한 러닝메이트 조가 없기 때문이다.

선출된 신임 임원(회장·제1부회장·제2부회장·감사 2명)은 25일부터 앞으로 2년간 제50대 대전지방변호사회 임원으로 업무를 수행하게 된다.

고형석 기자 kohs@cctoday.co.kr

Posted by 충투 기자단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