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행 중 충전 가능한 무선충전전기버스〈사진〉가 세계 최초로 일반도로를 운행한다.

KAIST(총장 서남표)는 자체 개발한 무선충전전기버스 2대가 오는 7월부터 경북 구미시 버스노선 왕복 24㎞구간에서 시범 운행될 계획이라고 10일 밝혔다.

구미역과 구미시 인동지역을 잇는 간선버스노선을 대상으로 실시되는 48억원 규모의 이번 사업은 오는 2월 인프라 구축 공사를 시작, 7월부터 시범운행을 실시한다.

KAIST가 개발한 무선충전전기자동차는 도로에 전기선을 매설해 자기장을 발생시킨 후 발생된 자기력을 차량이 무선으로 공급받아 이를 전기로 변환, 동력원으로 사용하는 친환경 전기자동차다. 일반 전기자동차는 충전소에 들러 충전을 해야 하는 반면 무선충전전기자동차는 달리면서도 실시간 충전이 가능해 배터리 크기가 획기적으로 작아짐에 따라 가격, 무게 등의 측면에서 기존 전기자동차 보다 상용화에 유리한 조건을 갖추고 있다는 평가다.

이한성 기자 hansoung@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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