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방기 사용이 급증하는 1월에 충남도내 주택 화재 발생이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6일 충남소방안전본부가 발표한 ‘1월 재난종합상황 분석과 전망’에 따르면 1월 도내 발생 화재는 2010년 204건, 2011년 278건, 지난해 287건으로 꾸준히 증가해 왔다.

발생장소는 한파 탓에 난방기 사용이 급증하는 주택이 70건(27.4%)으로 가장 많았고, 자동차 32건(12.4%), 공장·창고 30건(11.7%) 등의 순으로 집계됐다.

1월 중 화재 사망자는 2010년에는 없었으나 2011년 3명, 지난해 2명을 기록했고, 재산피해는 2010년 25억원, 2011년 16억원, 지난해 33억원으로 분석됐다.

또 최근 3년간 1월 인명 구조활동은 평균 881건, 119구급활동은 평균 9166건이었고, 구조활동 원인은 화재·교통사고가 390건(44.3%), 구급활동 원인은 사고·부상이 3946명(46.2%)으로 큰 비중을 차지했다.

충남소방본부 관계자는 “1월은 대설과 한파 피해가 많고, 화기 취급 증가에 따른 화재 발생과 겨울 스포츠 안전사고 등이 많이 발생한다”며 “특히 이번 겨울은 폭설과 잦은 한파로 수도계량기와 수도관 동파사고, 화재와 가스 폭발 사고 등에 각별한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충남소방본부는 도민의 생명과 직결된 각종 질병상담과 병·의원 안내, 응급의료 지도업무 등을 오는 6월 21일까지 ‘119’로 통합해 도민 혼란을 최소화할 계획이다.

박은진 기자 kinist@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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