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산업단지 입주업체들의 수출이 지난해에 비해 반토막 수준으로 떨어졌다.
충북 역시 제조업, 서비스업 부진에 이어 수출마저 감소세로 전환되면서 제조업 생산이 지난 2005년 3분기 이후 처음으로 하락했다.
◆청주산업단지
청주산단이 1일 공단 내 가동업체 267개의 지난 1월 수출실적을 조사한 결과, 1억 9274만 3000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 3억 6803만 3000달러에 비해 1억 7529만 달러(47.6%)가 감소했다고 밝혔다.
이는 한 달 전인 지난해 12월 2억 2251만 달러에 비해서도 2976만 7000달러(13.4%)가 줄어든 것이다.
미국발로 시작된 세계 경제위기가 군내 실물경기에 영향을 미치면서 청주산업단지 입주업체들의 수출에 큰 타격을 준 것으로 업계는 분석했다.
부문별로는 청주산단 수출 주력산업인 전기·전자업종이 반도체 시장의 불황으로 1억 2434만 달러를 수출하면서 지난해 1월과 전달에 비해 각각 56.7%, 25.5% 줄었다.
섬유·의복업종(1월 수출액 615만 달러)과 기계업종(〃 372만 달러)도 지난해 1월과 비교해 각각 18.1%, 15.9% 감소했다.
◆충북 제조업 3년 만에 하락
제조업과 서비스업의 부진에 이어 수출마저 감소세로 전환되는 등 경기 침체 늪에서 헤어나질 못하고 있다.
한국은행 충북본부가 도내 63개 주요 기업 및 경제 유관기관을 대상으로 ‘2008년 4분기 경제동향 모니터링’한 결과에 따르면 전자부품과 반도체 등 주력산업의 부진으로 제조업생산이 지난 2005년 3분기 이후 처음으로 하락했다.
제조업 생산은 지난해 4분기에 화학제품, 기계 장비 등을 중심으로 크게 감소했고 1월에도 대부분 업종이 부진한 것으로 조사됐다.
전자부품 업종은 경기침체에 따른 내수 및 수출수요 감소로 반도체 디스플레이 등을 중심으로 생산이 크게 감소했으며 지난달에도 부진을 면치 못했다.
수출은 대내외 수요 감소 등으로 전자·전기 제품 등 주력제품의 부진이 이어져 2005년 4분기 이후 처음 감소로 전환됐다. 특히 수출은 전년 같은 기간에 비해 26.7%나 감소한데 이어 지난 1월에는 41.6%나 감소한 것으로 조사됐다. 소비 또한 연말, 연초 특수 효과에도 불구하고 소비심리가 크게 위축돼 경기침체가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
고용사정도 실업률이 높아지는 등 다소 악화됐으며, 주택매매가격과 전세값도 각각 0.3%, 0.4%씩 소폭 하락했다.
최영덕 기자 ydchoi@cctoday.co.kr
박한진 기자 adhj79@cctoday.co.kr
충북 역시 제조업, 서비스업 부진에 이어 수출마저 감소세로 전환되면서 제조업 생산이 지난 2005년 3분기 이후 처음으로 하락했다.
◆청주산업단지
청주산단이 1일 공단 내 가동업체 267개의 지난 1월 수출실적을 조사한 결과, 1억 9274만 3000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 3억 6803만 3000달러에 비해 1억 7529만 달러(47.6%)가 감소했다고 밝혔다.
이는 한 달 전인 지난해 12월 2억 2251만 달러에 비해서도 2976만 7000달러(13.4%)가 줄어든 것이다.
미국발로 시작된 세계 경제위기가 군내 실물경기에 영향을 미치면서 청주산업단지 입주업체들의 수출에 큰 타격을 준 것으로 업계는 분석했다.
부문별로는 청주산단 수출 주력산업인 전기·전자업종이 반도체 시장의 불황으로 1억 2434만 달러를 수출하면서 지난해 1월과 전달에 비해 각각 56.7%, 25.5% 줄었다.
섬유·의복업종(1월 수출액 615만 달러)과 기계업종(〃 372만 달러)도 지난해 1월과 비교해 각각 18.1%, 15.9% 감소했다.
◆충북 제조업 3년 만에 하락
제조업과 서비스업의 부진에 이어 수출마저 감소세로 전환되는 등 경기 침체 늪에서 헤어나질 못하고 있다.
한국은행 충북본부가 도내 63개 주요 기업 및 경제 유관기관을 대상으로 ‘2008년 4분기 경제동향 모니터링’한 결과에 따르면 전자부품과 반도체 등 주력산업의 부진으로 제조업생산이 지난 2005년 3분기 이후 처음으로 하락했다.
제조업 생산은 지난해 4분기에 화학제품, 기계 장비 등을 중심으로 크게 감소했고 1월에도 대부분 업종이 부진한 것으로 조사됐다.
전자부품 업종은 경기침체에 따른 내수 및 수출수요 감소로 반도체 디스플레이 등을 중심으로 생산이 크게 감소했으며 지난달에도 부진을 면치 못했다.
수출은 대내외 수요 감소 등으로 전자·전기 제품 등 주력제품의 부진이 이어져 2005년 4분기 이후 처음 감소로 전환됐다. 특히 수출은 전년 같은 기간에 비해 26.7%나 감소한데 이어 지난 1월에는 41.6%나 감소한 것으로 조사됐다. 소비 또한 연말, 연초 특수 효과에도 불구하고 소비심리가 크게 위축돼 경기침체가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
고용사정도 실업률이 높아지는 등 다소 악화됐으며, 주택매매가격과 전세값도 각각 0.3%, 0.4%씩 소폭 하락했다.
최영덕 기자 ydchoi@cctoday.co.kr
박한진 기자 adhj79@cc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