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나사렛대 사회복지학과를 졸업하고 현재 ‘행동하는 복지연합’에서 시민활동가로 일하고 있다. 우리사회가 복지국가를 화두로 보편적 복지를 외치고 있지만 현재 20대는 사회에 온전히 홀로 서기가 매우 어려운 상황이다. 가장 넘기 힘든 관문이 대학 입학인 줄 알았는데 대학에 들어가 부딪쳐 보니 넘어야 할 관문이 너무도 많았다.
비싼 등록금을 내기 위해 학자금 대출과 아르바이트를 반복하며 대학을 다녀야 했고 졸업과 동시에 사회에 첫 발을 내딛을 쯤이면 이미 양 어깨에 무거운 짐(빚)을 지어야 했다. 사회생활도 박봉을 모아가며 자신의 경제를 꾸리려 해도 이미 천정부지로 치솟은 물가를 감당하기 어려워 결혼은 엄두조차 내기 어렵다. 새 대통령께서는 이런 20대에게 정말 필요한 복지를 실현해 줬으면 한다. 20대는 그동안 품었던 꿈을 펼치는 시기라 생각한다. 그런 20대들이 걱정이 없고 자유로이 삶을 그리는 세상을 만들어 주었으면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