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년 초대 동반성장위원장을 지낸 정운찬 전 국무총리의 외곽단체인 동반성장위원회 충청연대 회원들이 13일 돌연 박근혜 새누리당 대선 후보를 지지하고 나서 배경에 관심이 쏠린다. 지난 11일 문재인 민주통합당 후보 지지를 선언한 정 전 총리와 궤도를 달리하는 것이어서 회원 내부에서 또 다른 진통도 예고하고 있다.
이들은 이날 새누리당 대전시당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우리 위원회는 양극화 해소와 경제민주화를 실천하는 것을 중점으로 두고 있다”며 “이런 중점이 새누리당의 정책과 일관돼 박 후보 지지를 선언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들은 그러면서 “더불어 사는 상생과 동반성장의 민생복지국가 건설을 위해 영세상공인과 중소기업의 어려움을 잘 이해하고 국정운영에 대한 능력을 갖춘 박 후보 당선을 위해 3000여 명의 회원은 똘똘 뭉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주민 기자 sinsa@cc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