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악의 건설경기 침체를 맞아 어려움을 겪고있는 지역 전문건설업계가 재도약을 다짐했다.
대한전문건설협회 대전시회(회장 김광수)와 세종시·충남도회(회장 박상희)는 13일 ‘2012년 정기총회’를 각각 개최했다.
이날 정기총회에서 양 협회는 어려움에 처한 전문건설업계의 현실을 인식하고 향후 불확실한 미래상황을 극복하기 위한 업계의 노력을 강조했다.
양 협회는 위기 극복을 위해 출혈경쟁보다는 업계의 단합된 힘과 지속적인 자구노력이 필요하다는 공통된 목소리를 냈다. 유성 아드리아호텔에서 열린 대전시회 정기총회에서 김광수 회장은 “끝을 모르는 경기침체와 물가상승의 기조 속에서 전문건설업계는 출혈경쟁 심화로 위기를 겪고 있다”며 “불확실한 미래 속에서 더 적극적이고 능률적인 대응을 할 수 있는 전문건설인이 되기 위해 초심으로 돌아가 위기의 벽을 뛰어넘는 혁신과 의지를 보여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
유성호텔에서 열린 세종시·충남도회 정기총회에서 박상희 회장은 “계속되는 건설경기 침체와 더불어 대기업 위주의 대형 건설공사 발주로 인해 전문건설의 업역 및 입지가 갈수록 좁아지고 있다”며 “한 건의 작은 공사나 이윤에 연연하지 말고 원가절감과 공기단축을 위한 지속적인 기술개발과 직원능력 배양, 경영노하우 축적 등 생존을 위한 지속적 방안을 강구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양 협회 정기총회에서는 유공자 포상을 비롯해 업무보고, 감사보고, 세입세출결산안 승인·결정 등이 진행됐다.
한편 세종시·충남도회는 이날 협회 장학생으로 선발된 대학생 20명에게 장학증서와 장학금 100만 원을 전달했다.
이한성 기자 hansoung@cc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