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개인온열기 대신 무릎담요 사용으로 겨울철 에너지 절약 실천에 나선 서구청 직원들이 12일 청사 대회의실에서 전달받은 무릎담요를 덮어보고 있다. 장수영 기자 furnhanul@cctoday.co.krr  
 

대전시 서구 공무원들이 동절기 전력 위기 극복을 위해 발벗고 나섰다.

특히 각 사무실 개인전열기를 모두 치우고, 무릎담요로 대신하는 등 솔선수범하는 모습이다.

최근 서구는 난방용 전력 수요 급증으로 예비전력 부족이 이어지자, 공공기관이 먼저 에너지 절약을 적극 실천해야 한다는 공감대를 형성·확산하기 위해 모든 사무실 온도를 18℃로 낮춰 생활하고 있다.

이를 위해 서구는 전 직원에게 근무 중에 사용할 수 있는 무릎담요를 지급하고, 내복 입기 등 에너지절약을 통한 알뜰한 겨울나기 캠페인 운동을 전개하고 있다. 또 점심시간과 일과 시간 이후 소등과 사무기기 전원 끄기 등 강도 높은 에너지절약 대책을 시행 중이다.

박환용 서구청장은 “전력피크기간 동안 전력난에 대비하기 위해 공무원이 솔선수범하는 모습을 통해 에너지절약 실천 운동을 지속적으로 전개해 나갈 방침”이라며 “직원 스스로 에너지 절약에 앞장서는 분위기를 조성해 주민에게도 확산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양승민 기자 sm1004y@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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