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강력한 한파에 전열기 사용이 늘면서 사흘 연속 전력 경보가 발령됐다.

<12월 12일자 1면 보도>

12일 전력거래소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50분경 순간최대전력수요가 급격히 상승하면서 예비전력이 348만㎾까지 떨어지자 전력경보 2단계인 ‘관심’ 단계가 발령됐다.

전력경보 ‘관심’ 단계는 예비전력이 순간적으로 350만㎾ 미만으로 떨어지거나 300만㎾ 이상~400만㎾ 미만 상황이 20분 이상 지속될 경우 발령된다. 올 겨울 들어서는 지난 7일과 10일, 11일에 이어 네번째이며, 10일부터 사흘 연속 발령됐다.

이날 전력사용량은 이른 아침부터 급등하면서 위기감을 고조시키기도 했지만 전날 수요패턴을 넘어서지는 않았다.

피크가 예상됐던 오전 10~11시에는 평균 7389만㎾(예비전력 403만㎾)를 기록하며 전력경보 1단계인 ‘준비’ 단계 수준을 유지했다. 당초 전력 당국이 예보했던 최대전력수요 7420만㎾(예비전력 263만㎾)는 다행히도 예상이 빗나갔다.

한편 전력 당국은 수요관리(213만㎾)와 구역전기사업자 공급확대(59만㎾), 전압조정(120만㎾), 열병합발전소 출력 상향(25만㎾), 석탄 화력발전소 출력 상향(19만㎾) 등을 통해 예비전력을 440만㎾가량 추가, 위기상황을 사전에 차단했다.

김대환 기자 top7367@cctoday.co.kr

블랙아웃(blackout)=전기사용량이 전력공급량을 초과하면서 발생하는 대정전 사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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