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지역 일반계고가 2013학년도 서울대 수시전형에서 지난해보다 좋은 성적을 낸 것으로 파악됐다.
특히 동서지역에서 고른 서울대 수시전형 합격자가 나와 대전지역 고등학생들의 최상위권의 학력수준이 고르게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대〈사진=엠블럼〉는 7일 지역균형선발전형과 일반전형 2478명, 정원 외 기회균형선발특별전형Ⅰ 202명 등 모두 2680명을 수시모집으로 선발했다고 발표했다. 9일 본보가 대전지역 특목·일반계고 47곳의 2013학년도 서울대 수시전형 합격자수를 전수조사 한 결과 모두 98명이 합격해 지난해 82명을 16명이나 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수시에서 가장 많은 합격자가 나온 곳은 대전과학고로 14명을 배출했다. 이는 지난해 8명을 크게 뛰어넘는 수치로, 전국 과학고 출신 합격자 비율이 지난해 28.6%에서 올해 21.8%로 6.8%포인트로 감소한 것과 비교하면 대전과학고의 서울대 수시입시 성적이 뛰어난 것으로 조사됐다. 이어 충남고가 7명의 합격자로 지난해와 같은 성적을 냈으며 보문고가 지난해보다 1명 더 많은 6명의 수시 합격자를 배출했다.
대전중앙고, 대성고, 대전외고 등이 5명의 합격자를 배출, 지난해 보다 합격자가 많은 것으로 나타났으며 서대전고, 만년고가 4명으로 그 뒤를 이었다.
지난해 3명 이상의 서울대 수시합격자를 배출한 학교(대전과학고, 충남고, 유성고, 보문고, 대덕고, 대전외고, 서대전고, 중앙고)가 8개교인 것에 반해 올해는 11개교(대전과학고, 충남고, 보문고, 중앙고, 대성고, 대전외고, 만년고, 서대전고, 한밭고, 우송고, 노은고)로 지난해 보다 많은 학교들이 서울대 수시입시에서 좋은 성적을 냈다.
이와함께 이번 2013학년도 서울대 수시전형 합격자를 분석하면 대전 동서지역에서 엇비슷한 성적을 보였다는 점이 특징이다.
동부지역 20개교(특목·일반계) 가운데 17개교에서 37명의 서울대 수시전형 합격자가 나와 학교당 1.85명의 합격자를 보였으며 서부지역은 27개교 가운데 21개교에서 61명의 합격자를 배출 학교당 2.25명의 합격자 비율을 나타냈다.
전홍표 기자 dream7@cctoday.co.kr